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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덜어주고 수확도 늘었네"…고설재배 딸기 인기

농촌 고령화 대안…표준화한 양액재배로 귀농인도 쉽게 농사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한결 일하기 수월하고 수확량도 늘어난 데다 품질도 좋네요."

경남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에서 딸기 농사를 짓는 김창선 딸기작목반장은 고설재배 딸기 장점을 이렇게 소개했다.

고설재배는 땅에서 1m 높이 베드에 딸기를 재배하며 정해진 영양액을 일정한 간격으로 공급해주는 현대화 방식이다.

고설재배 딸기 수확[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설재배 딸기 수확[연합뉴스 자료사진]

2천500평에 걸쳐 딸기 농사를 해 온 김 반장은 지난해부터 토경재배에서 고설재배로 바꿨다.

딸기 출하를 시작한 그는 당장 수확량부터 토경재배보다 30% 이상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일하기가 훨씬 쉽고 고되지 않은 점을 가장 만족스러워 했다.

토경재배 때는 허리를 굽히고 몸을 웅크리고 앉아 일해야 하는데 고설재배로 허리를 펴고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일하다 보니 수확기 인건비 부담도 줄었다.

김 반장은 "요즘엔 일하러 오는 사람도 처음부터 토경재배냐, 고설재배냐를 묻는데 토경재배면 사람 구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고설재배 딸기 하우스[양산시농업기술센터 제공=연합뉴스]
고설재배 딸기 하우스[양산시농업기술센터 제공=연합뉴스]

특히 고설 재배는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표준화한 양액공급 방식을 따라할 수 있어 농사가 쉽다.

귀농인도 어려움 없이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고설재배를 하면 토경재배 때처럼 딸기에 흙이 묻거나 달팽이나 쥐 등으로부터 피해가 없어 깨끗한 데다 고품질 딸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김 반장은 자랑했다.

이 지역 화제딸기작목반 농가 70%가 고설재배 방식으로 전환했다.

양산시는 농촌 현대화사업으로 고설재배 설치를 권장해 왔는데 2014년 8.5㏊에서 현재 15㏊로 배가량 늘었다.

고설재배 설치 비용 절반은 국비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농가 부담(30% 융자)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김수필 주무관은 "무엇보다 고설재배는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촌에 대안으로 떠오른 데다 친환경적이어서 설치 농가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관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고설재배를 도입하면 수확 기간 연장과 노동력 경감 등으로 경영 효율성이 높아 영농 경험이 부족한 귀농인에게도 좋다"고 설명했다.

choi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1 11: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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