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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환적화물 이탈 가속화…10월 감소 폭 6.5%로 확대


부산항 환적화물 이탈 가속화…10월 감소 폭 6.5%로 확대

썰렁한 한진해운 부산신항 부두[자료사진]
썰렁한 한진해운 부산신항 부두[자료사진]썰렁한 한진해운 부산신항 부두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일 부산항 신항 한진해운부두에 접안한 선박이 없어 썰렁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한진해운 선박 입출항과 컨테이너 운송에 차질이 빚어졌다. 2016.9.1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의 환적화물이 9월에 이어 10월에도 큰 폭으로 줄었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의 여파로 말미암은 환적화물 이탈 현상이 점점 가속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부산항만공사 물류 네트워크 자료에 따르면 10월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0피트짜리 기준으로 164만5천280개로 지난해 같은 달(164만2천931개)보다 0.14% 늘었다.

이는 수출(41만2천663개)이 12.87% 증가한 영향으로 수출입 물동량(82만8천563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3%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환적화물은 81만6천717개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6%나 줄었다.

감소 폭이 9월의 4.7%보다 훨씬 커졌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까지 환적화물 처리실적은 822만9천49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846만3천349개)보다 2.76% 줄었다.

9월에 이어 10월에도 환적화물이 대폭 줄어든 것은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영향이 가장 크다.

실제로 한진해운이 모항으로 이용하던 신항의 한진터미널의 10월 물동량은 9만3천661개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20만6천410개)과 비교하면 55%나 줄었다.

환적화물은 지난해 10만9천542개에서 올해는 4만9천690개로 감소했다.

이 터미널의 물동량 감소는 갈수록 심해져 11월에는 9만개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운영사는 보고 있다.

현대상선이 주로 이용하는 신항 4부두도 한진해운 사태의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0월에 물동량이 줄었다.

20만3천414개를 처리해 지난해 같은 달(20만5천93개)보다 0.82% 감소했다.

수출입(10만2천250개)은 11.61% 늘었지만, 환적화물(10만1천164개)이 10.85%나 줄어든 탓이다.

신항과 북항의 9개 터미널 가운데 가장 물동량이 많이 늘어난 곳은 세계 1, 2위 선사인 머스크와 MSC의 해운동맹인 2M이 주 고객인 신항 2부두이다.

10월에 42만236개를 처리해 20.20% 증가를 기록했다.

수출입(15만4천229개)은 34.66%, 환적화물(26만6천6개)은 13.15% 각각 증가했다.

이는 한진해운을 이용하던 국내외 화주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고 선박이 많은 2M으로 물량을 옮긴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지역 항만물류업계는 "현대상선마저 환적화물이 줄었다는 것은 한진해운 사태의 반사이익을 외국선사들이 대부분 차지한다는 의미"라며 "현대상선등 국적선사들이 한진해운 대신할 수 있는 여건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lyh9502@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1 13: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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