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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민에 정면도전"…文 "대통령 예우 말고 즉각 강제수사"(종합)

송고시간2016-11-20 21:52

"이런 '배째라'는 처음…탄핵 유도하며 시간벌기"

'중립적 특검' 발언, 특검조사 거부 포석"

박원순 "당장 체포영장 청구"…이재명 "朴 퇴로 보장 안돼, 퇴임후 반드시 구속 처벌"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이정현 기자 = 야권은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자신을 '공범'으로 명시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강력 반발하며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 등을 밝힌 것과 관련, '역사와 국민에 대한 정면도전', '탄핵 유도', '특검을 빌미로 한 시간벌기'라며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탄핵 사유가 추가됐다"며 즉각적 퇴진 및 검찰의 소환조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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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SNS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으로서 검찰의 진실규명에 협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피의자로서 방어권을 챙기겠다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검찰도 대통령이라고 예우할 것이 아니라 그냥 피의자로 다루면 된다. 즉각적인 강제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자신이 수반인 행정부의 일부인 검찰을 부정했다. 그렇다면 검찰 지휘라인인 검찰총장, 법무장관, 국무총리 모두 사임해야 하지 않나요"라며 "참여정부 때는 법무장관이 불구속을 지휘했다고 검찰총장이 사임한 일도 있었는데요…"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날 낮 야권 대선주자 회동 자리에서만 해도 "대통령이 스스로 결단을 내려 먼저 퇴진을 선언하는 결단을 내려준다면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했으나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 결과에 정면 반기를 들면서 더욱 강경 모드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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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SNS에 문 전 대표의 '명예로운 퇴진' 발언 관련 기사를 링크, "박근혜 퇴로 보장은 안된다. 퇴진 후 반드시 구속 처벌해야 한다"며 "정치권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학살자 이승만, 군사반란 인권침해 박정희, 쿠데타와 광주학살 전두환은 책임을 지지 않았다. 그래서 간이 부은 박근혜가 대놓고 불법을 감행한 것"이라고 초강성 발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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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도 트위터 글을 통해 "피의자 박근혜 대통령이 본인이 임명한 검찰 조사를 믿지 못하고 특검을 받겠다는 것은 시간끌기용 꼼수"라며 "검찰은 소추는 할 수 없어도 증거인멸과 더이상의 사법방해를 막기위해 당장 체포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이를 통해국민의 검찰이라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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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진짜 살다살다 대통령이 저렇게 '배째라'로 나오는 건 처음 봤다"며 "대한민국 대통령 맞는가"라고 지적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결국 역사와 국민에 대해 정면도전을 선언했다"며 "박 대통령은 즉각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 검찰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하며, 검찰은 박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즉각 소환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찰 수사발표에 대한 청와대의 반격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탄핵을 유도하며 특검에서 조사받겠다는 건 시간벌기이며, 특검 선정 후 중립성 여부로 또 조사거부의 논리를 만들어 가는 행위이다. 지금 청와대의 모습은 또 하나의 퇴진 및 탄핵사유만 추가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 것을 알아야 하듯, 검찰마저 돌아섰다면 박근혜 권력은 이미 끝났음을 알아야한다"며 "제 발로 물러나기 싫다면 소원대로 탄핵을 통해 고이 보내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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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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