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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교민들과 탈북민들이 한자리에…소통 첫걸음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런던 교외에서 19일(현지시간) 재외동포와 탈북민들이 서로를 이해하려는 첫걸음을 내딛는 시간을 보냈다.

영국에는 런던 교외 뉴몰든을 중심으로 약 700명의 탈북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몰든은 교민들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회장 이종구)가 이날 저녁 뉴몰든에서 마련한재영동포 화합과 통일 염원 강연회에는 교민과 주재원 100여 명과 탈북민 25명이 참여했다.

토크쇼에 나선 탈북민인 김주일 프리NK 대표는 "자녀교육, 주거, 공공시설 이용, 비자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재영동포에 대한) 상대적 빈곤감도 느낀다"며"힘든 점을 얘기하고 싶다. 얘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훌훌 털 수 있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멘토링이나 자매결연 같은 게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토크쇼 상대인 재영한인회 하재성 회장은 "조언을 해줄 자격이 없다. 대신 변호사가 탈북민들과 만나 도움을 주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해보겠다"고 답했다.

하 회장은 "나도 처음엔 탈북민에게 말을 거는 게 어려웠다. 호기심에서 말을 건네기 시작해 지금은 종종 만나는 탈북민들이 있다. 서로에 대한 관심이 시작인 것 같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이곳에서만이라도 통일에 대해선 좌우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인간의 상식으로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토크쇼는 짧았지만, 교민이나 탈북민 모두 한민족이고, 꿈을 위해 영국에 온 사람들이라며 소통의 출발점이 됐으면 바란다고 이종구 회장은 기대했다.

이후 교민과 탈북민 노년 여성들이 참여한 동호인 모임 '아리랑 연주단'은 평소 연습한 가야금 병창으로 하모니를 선보였다.

전 태국주재 북한참사관 출신의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많이 소통하고 화합해 영국 재외동포와 탈북민들이 모범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득환 주영한국대사관 공사는 "교민과 탈북민이 함께 지내는 곳에서 화합의 길을 찾아보려는 건 작지만 의미있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영국서 재외동포와 탈북민이 한 자리에
영국서 재외동포와 탈북민이 한 자리에(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재외동포와 탈북민들이 19일(현지시간) 런던 교외 뉴몰든에서 민주평통자문회의 영국협의회 주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016.11.19 jungwoo@yna.co.kr

jungw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0 08: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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