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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가짜 뉴스와의 싸움'…"우리가 할일 할 것"

APEC 연설서 이례적으로 정장차림 나서 '연결' 중요성 강조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1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점증하는 증오 연설과 폭력, 허위 뉴스에 맞서 싸워나가기 위해 우리의 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엔지니어로서 이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잘 알지만, 나는 우리가 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후 페이스북을 통한 가짜뉴스가 대선판을 바꿨다는 비난 여론이 지난 한 주 동안 집중됐다. 저커버그는 처음엔 "그건 1%도 안 되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가짜뉴스가 대선판을 흔들었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반박했었다.

그러나 가짜뉴스가 페이스북에서 엄청난 리액션과 댓글이 달렸을 뿐 아니라 전통 미디어 뉴스의 조회 수를 추월했다는 구체적인 버드피즈 등의 분석이 나온 후 페이스북은 지난 15일 가짜뉴스로 돈을 버는 사이트를 차단하기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저커버그의 발언은 그보다 한층 진전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새로운 페이스북의 조치에는 잘못된 정보를 탐지하고 구별할 수 있는 새로운 장치를 개발하는 것과 이용자들이 거짓 정보를 쉽게 신고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으며 기존 팩트체킹 기구들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NYT는 그러나 저커버그의 '거짓 뉴스와의 전쟁' 선포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은 누군가를 공격하는 합법적인 정치풍자와 같은 콘텐츠를 검열하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스스로 전통적인 언론이 아닌,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촉진제로 여기는 페이스북에 이는 굉장히 민감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저커버그는 이날 연설에서 '연결'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했다.

그는 "만일 우리가 아직도 온라인 세상과 연결되지 않은 40억 명의 사람을 연결할 수 있다면, 수 억 명의 사람들을 빈곤으로부터 구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서 정장차림으로 연설하는 저커버그[AFP=연합뉴스]
APEC 정상회의서 정장차림으로 연설하는 저커버그[AFP=연합뉴스]

이례적으로 정장에 넥타이까지 맨 차림으로 이날 강연에 나선 그는 세계 지도자들에게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전 세계의 절반은 경제적 가능성뿐 아니라, 과학, 교육, 의료의 향상에서도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면서, 지도자들이 이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함께 일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kn020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0 04: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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