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檢, 장시호 영재센터 지원금 횡령 집중추궁…내일 영장

송고시간2016-11-19 11:08

이틀째 고강도 조사… '평창 이권' 관련 의혹도 수사

검찰 조사받으러 오는 장시호
검찰 조사받으러 오는 장시호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운데 뒷모습)가 19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6.11.19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조카로 최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각종 이권을 챙긴 의혹을 받는 장시호(37·개명 전 장유진)씨가 검찰에 체포된 이후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최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장씨를 19일 오전 9시40분께부터 불러 조사했다.

검찰의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자 제주 대포동 빌라를 떠나 잠적했던 장씨는 전날 오후 4시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친척 집 인근에서 전격 체포됐다.

검찰은 체포 직후 장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이날 오전 1시20분께까지 조사하고 돌려보냈다가 약 8시간 만에 다시 소환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자신이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체육 영재를 조기 선발·관리해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로 성장시킨다는 목적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38)씨 등을 내세워 설립된 영재센터는 장씨와 최씨가 이권을 노리고 세운 '기획 법인'이라는 의심을 샀다.

이 센터는 신생법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작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 6억7천만원을 지원받아 배후에 '체육계 대통령'으로 불린 김종 전 문체부 제2차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삼성그룹이 김 전 차관의 압박으로 센터 측에 16억원을 지원했으나 실제 입금액은 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나머지 11억원을 장씨가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게 아닌지 의심하며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사무총장직을 맡아 인사·자금관리를 총괄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마선수 출신인 장씨는 이 외에도 최씨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각종 이권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영재센터를 비롯한 각종 이권 사업 관련 내용 등을 장씨에게 캐묻고 체포시한이 끝나는 20일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songa@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