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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성화장실 긴줄 없앤다…혼잡지역엔 男화장실의 2배로 확대

송고시간2016-11-19 10:20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여성화장실의 긴 줄 행렬을 개선하기 위해 혼잡지역 여성화장실 수를 남성화장실의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중국 주택건설부는 다음 달부터 쇼핑몰 등 혼잡지역에서 여성화장실 칸 수를 남성화장실 칸의 2배로 늘리라고 지시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건설보(中國建設報)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택건설부는 다른 지역에서는 여성화장실과 남성화장실 간 비율을 3대 2로 높이도록 지시했다.

이는 2005년 남녀화장실 비율을 1대 1에서 3대 2 사이로 제시한 기준보다 여성화장실 비중을 높인 것이다.

주택건설부는 72만여 명의 화장실 이용 관행을 조사한 뒤 여성화장실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조처를 했다.

한 비정부기구(NGO)가 3년 전 여성의 공중화장실 이용시간이 89초로 남성의 39초에 비해 2.3배에 달한다고 주장하는 등 그동안 중국에서 여성화장실 줄서기 문제의 해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여성 인권운동가 리팅팅은 여성화장실 부족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4년 전 광저우(廣州)에서 '남성 공간을 점령하라'는 캠페인을 열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세계 화장실의 날(19일)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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