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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여맹에 김일성-김정일주의화 촉구

송고시간2016-11-19 08:44

33년 만에 개최 여맹 대회에 서한 전달

조선민주여성동맹 제6차대회 경축 공연
조선민주여성동맹 제6차대회 경축 공연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민주여성동맹 제6차 대회를 경축하는 평양시 여맹원들의 합창공연과 무도회 '일편단심 당을 따라 충정의 한길을 가리라'가 18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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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33년 만에 개최된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 대회에 서한을 보내 "녀성(여성)동맹 앞에 나서는 총적과업은 전 동맹을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30세 이상 전업주부들의 모임인 여맹 제6차 대회 참가자들에게 지난 17일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의 기치따라 녀성동맹 사업을 더욱 강화하자'라는 제목의 서한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여맹원들에게 나라 살림살이에 대한 주인다운 태도를 가지고 절약운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반미자주화, 사회의 민주화, 조국통일을 위한 남조선 녀성들의 투쟁과 민주주의적 민족 권리와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위한 해외동포 녀성들의 애국 투쟁을 지지 성원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녀성동맹은 자주, 평화, 친선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성을 지향하는 세계 진보적 녀성들, 녀성단체들과의 국제적 단결과 련대성을 강화하며 녀성의 존엄과 권리,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모든 나라 녀성들의 정의로운 투쟁을 고무 추동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정은은 참석하지 않았고, 최룡해·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여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 각급 여맹 조직의 대표자들이 참가했다.

대회에서는 여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및 명칭개정, 규약개정 등에 대한 의정을 승인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조선민주여성동맹이 '조선사회주의녀성동맹'으로 바뀌게 됐다.

대회에서는 여맹 중앙위원회와 중앙검사위원회 선거도 이뤄졌다. 위원장에 김정순, 부위원장에 차현옥·김명숙·손명애·채춘희가 선출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 노동당의 외곽 단체인 여맹은 1945년 11월 18일 '북조선민주여성동맹'으로 창립돼 1951년 1월 20일 남북의 여성동맹이 통합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수령과 당의 노선 및 정책을 관철하며 사회주의 건설에 여성들을 조직·동원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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