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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장보고기지 건설뒤 토양서 항생제내성 유전자 종류↑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새하얀 미지의 땅' 남극에서 사람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발견됐다.

중앙대, 극지연구소와 미국 미시간주립대, 중국 과학원(CAS)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진은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이 시작된 시기 전후의 구체적인 환경 변화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세종과학기지에 이어 남극 대륙에 새로 건설된 장보고기지는 동남극 로스 해(Ross Sea)에 접한 테라노바베이에 있다.

연구진은 장보고기지 근처(반경 500m 이내)의 토양에서 세균이 가진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종류를 조사했다. 토양에는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 사람의 활동과 항생제 사용에 따라 내성 유전자의 종류는 늘어난다.

장보고기지 건설이 시작되기 전인 2011년에 채집한 토양 샘플에는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종류가 32개 정도였다. 하지만 장보고기지 건설이 진행된 2012년 이후에는 56개 정도로 증가했다.

반면 장보고기지에서 떨어진 곳에서는 2011~2014년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종류가 40개 정도로 유지됐다. 지은 지 30년 정도 돼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는 독일의 곤드나와 기지 근처에서 발견되는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종류는 28개였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설우준 중앙대 시스템생명공학과 교수는 "남극 토양 안에서 사람의 활동에 의한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변화를 측정한 최초의 연구"라며 "10~20년 이후에도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양과 종류의 변화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기준으로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ACS)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환경 과학&기술'(Environmental Science&Technology) 10월 31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0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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