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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주재 美대사에 허커비…대사관 예루살렘으로 이전"

송고시간2016-11-19 06:15

트럼프 정부 대중동정책 대변화 예고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에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전문지 더 힐 등 미 언론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포스트 등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허커비 전 주지사는 공화당 경선에서 조기에 하차한 뒤 일찌감치 트럼프 당선인 지지를 선언한 인물로, 이날 오후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면담했다.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에 오르내리는 마이크 허커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에 오르내리는 마이크 허커비

(EPA=연합뉴스) 마이크 허커비 전 미국 아칸소 주지사가 18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 타워에 모습을 드러냈다.

허커비 주지사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그냥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러 온 것뿐"이라고만 말했다.

데일리 메일은 허커비 전 주지사가 상원 인준을 거쳐 이스라엘 대사로 임명되면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국가 해법'과는 달리 이스라엘 중시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특히 대선 기간 대통령이 되면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현재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미국이 예루살렘을 사실상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는 뜻으로, 팔레스타인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정책이다.

내년 1월 들어설 트럼프 정부가 실제로 대사관을 텔아비브 예루살렘으로 옮길 경우 이는 대(對)중동정책 대변화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스라엘이 강력히 반대하는 오바마 정부 주도의 이란 핵합의에 대해서도 '최악의 협상'이라고 비판하며 폐기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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