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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윤 개인전 '화화'…극적 풍경으로 본 이상적 소통

송고시간2016-11-19 10:12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대안공간 루프는 다음달 10일까지 신진작가 이소윤의 개인전 '화화'(花火 火花)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왕립예술학교 회화 석사과정을 마친 이소윤 작가의 첫 국내 개인전이다.

불교에서 '온갖 꽃으로 장엄하게 장식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인 '화엄'(華嚴)을 모티브로 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궁극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다룬 극적인 풍경을 드로잉, 콜라주, 페인팅, 디지털 프린트, 설치 작업 등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인다.

'소통'이라는 주제에 천착하며 같은 사안을 놓고도 서로 다르게 기억하는, 인간의 주관적 해석에 대한 문제의식을 작품에 투영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이러한 주제 의식을 견지한다.

예컨대 거울 위에 글씨를 반복적으로 덧입힌 '사랑할수록 더 멀어진다'는 작가의 가족 6명이 함께한 어느 특정 시절에 관한 기억을 담은 작품으로, 과거에 대한 기억이 사람마다 얼마나 다른지 보여준다.

작가는 동일한 과거에 대해 각기 다르게 구성한 이야기를 거울에 중첩되게 배치해 읽을 수 없는 텍스트로 만들어버렸다.

이를 통해 작가는 자기애를 상징하는 거울 속에서 파국을 맞은 소통을 형상화했다고 전시 기획자는 설명했다.

문의 ☎02-3141-1377

이소윤 작가의 '사랑할수록 더 멀어져간다' [대안공간 루프 제공]
이소윤 작가의 '사랑할수록 더 멀어져간다' [대안공간 루프 제공]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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