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올해 지중해 난민 사망 4천621명…역대 최다

송고시간2016-11-19 00:56

유럽 유입 난민 수 줄었지만 난민 브로커 활개로 희생 증가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올해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난민 수가 5천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국제이주기구(IOM)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사흘간 지중해에서 숨진 365명을 포함해 올해에만 4천621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 명 가량 많은 수다. 작년에는 1년간 3천777명이, 2014년에는 3천500명이 지중해를 건너다 숨졌다. 해가 갈수록 희생자 수가 늘고 있는 셈이다.

올해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 그리스, 키프로스, 스페인 등에 도착한 난민 수는 34만3천5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만8천926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희생자는 훨씬 늘었다.

레오나르드 도일 IOM 대변인은 "말 그대로 비극이 벌어지고 있다. 겨울에도 지중해를 건너려는 난민들이 작은 고무보트에 목숨을 맡기는 일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유입되는 난민 수는 줄었지만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것은 리비아 해안에서 난민 브로커들이 세력을 형성하며 '난민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유엔의 분석이다.

이들은 1인당 수천 유로를 받고 구조 장비도 없는 작은 고무보트에 적정 인원을 초과하는 난민을 태워 바다로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기다리는 지중해 난민
구조 기다리는 지중해 난민

올해 5월 지중해에서 작은 고무보트를 탄 난민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minor@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