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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시리아 타르투스항 해군기지로 조성하는 작업에 박차"

송고시간2016-11-19 00:16

기술보급기지를 정식 해군기지로 확대 추진…"경비정·기술장비 배치 중"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현재 기술보급 기지로 이용하고 있는 시리아 타르투스 항을 제대로 된 해군기지로 변모시키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국방부가 시리아 타르투스항으로 해군기지 건설에 필요한 군함과 기술장비들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타르투스를 기술보급기지에서 정식 해군기지로 승격시키는 서류 절차가 끝나기 전에 이미 기지에 예인선 등의 지원함과 경비정, 기술장비 등을 배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17일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해상 예인선 MB-31이 흑해 해협을 지나 지중해 방향으로 향했으며, 며칠 전에는 러시아 경비정들을 실은 선박이 해협을 통과했다.

러시아는 현재 지중해에 면한 시리아 서부 타르투스항에 운용 중인 기술보급 기지를 제대로 된 해군 기지로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러시아 국방차관 니콜라이 판코프는 지난달 중순 상원 국제문제위원회에 출석해 타르투스항에 영구 해군기지를 주둔시킬 계획이라면서 "이와 관련된 서류가 준비됐고 현재 정부 부처 간 조율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조만간 의회 비준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지 개설과 관련한 정부 간 협정이 마련됐고 시리아 측의 서명을 받은 뒤 의회 비준 절차를 밟을 것이란 설명이었다.

러시아는 현재 옛 소련 시절인 지난 1977년부터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시리아 타르투스항을 지중해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함정 수리와보급 기지로 이용하고 있다. 기지에는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보급 기지 수준의 타르투스 기지를 시리아와의 협정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해군 기지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다수의 러시아 함정들이 기지에 주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는 이미 타르투스 북쪽 라타키아항 인근의 흐메이밈 기지에 자국 공군을 영구 주둔시키는 협정을 시리아 정부와 체결하고 자국 내 의회 비준 절차를 밟고 있다.

러시아 해군 함정들. [타스=연합뉴스]

러시아 해군 함정들. [타스=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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