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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트럼프를 부탁해'…EU 주요국과 러 제재 유지 합의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임기 말 고별 유럽 순방을 독일 베를린에서 마감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핵심국 지도자들과 다자 회담을 하고 대(對) 러시아 제재를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동과 이날 다자 회담을 통해 이들 국가 정상과 자신의 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여러 국제분쟁 이슈 대응에서 협력을 유지해 나가라고 요청했다.

오바마와 EU주요국 지도자 다자회담(AP=연합뉴스)
오바마와 EU주요국 지도자 다자회담(AP=연합뉴스)

오바마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민스크 협정'을 온전하게 이행하지 않는 한 대러 제재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대러 제재 시한은 내년 1월 말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지난 8년 임기 동안 이들 EU 주요국이 파트너로서 협력한 데 대해 사의를 전하면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더라도 유럽이 미국과 공유하는 열린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들을 기반으로 해 협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과 EU 주요국은 트럼프 당선인이 보여온 정책 지향 때문에 국제적으로 포퓰리즘 확산과 고립주의 심화에 대한 불안감을 보인다. 국제사회는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분쟁과 시리아 내전, 이에 얽힌 러시아와의 관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집단안보 체제,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기후변화 대응 등 굵직한 당면 과제들에서 종전과 크게 다른 미국의 정책 선택이 뒤따를지 예민하게 바라보는 상황이다.

이들 정상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시리아 내전과 관련해서는 전략 요충지이자 군사공격에 따른 희생자 속출로 공포의 전장이 되고 있는 알레포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심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 등 정부군 지원세력의 공습 중단도 촉구했다.

한편, 메이 영국 총리는 메르켈 총리와 별도로 가진 양자 회담에서 늦어도 내년 3월 말까지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절차 개시를 위한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한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다.

un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8 23: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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