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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외교전문가들, 트럼프에 우크라 사태 해결 새 전략 제안

"러 크림 지배 인정, 우크라 동부 분쟁 동결, 우크라 경제 지원 등 포함"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국 외교 분야 유력 전문가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새로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전략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외교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18일(현지시간) 외교 전문가들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과는 크게 차이가 나는 새로운 전략을 트럼프에게 조언했다고 전했다.

전략은 크게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는 러시아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 문제로, 전문가들은 크림이 사실상(de facto) 러시아 영토의 일부이기 때문에 크림의 이러한 지위를 무기한 인정하고 대신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응징하기 위한 미국의 대러 제재는 법률에 따라 그대로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

미국 의회가 채택한 법률은 우크라이나의 영토적 완전성이 회복되지 않는 한 미국 대통령이 대러 제제를 해제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에 대해서는 분쟁을 '동결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독립을 선포한 친러시아 성향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을 국제적 승인을 받지 않은,그렇다고 실질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영토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로 그대로 남겨두자는 것이다.

다만 분쟁 지역에서의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은 완전히 중단시켜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 두 가지 방안은 우크라이나 측에 불리할 수 있으므로 그 보상으로 관련국들이 우크라이나의 경제 복원을 지원하고 여기에 러시아도참여시키자는 제안도 내놓았다.

네 번째론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설득해 유럽화 노선을 포기하게 하고 대신 러시아가 그에 대한 보상으로 내전 기간 피폐해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복구를 떠맡는 방안이 제시됐다.

하지만 이러한 제안들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100여 명의 목숨을 희생한 시민혁명으로 채택한 유럽화 정책을 포기할 것과 통제력을 잃은 영토에 대한 주권 회복도 무기한 미루도록 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우크라이나 측이 받아들이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과 트럼프의 브로맨스를 풍자한 벽화[AP=연합뉴스]
푸틴과 트럼프의 브로맨스를 풍자한 벽화[AP=연합뉴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8 22: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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