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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비하' EU 집행위원 공짜 비행기 이용 구설

EU·헝가리 "규정 어긋나지 않아" 두둔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째진 눈', '구두약으로 머리를 빗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으로 중국 정부 대표단을 비하했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이 이번에는 로비스트가 제공한 공짜 비행기를 이용한 게 드러나 구설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귄터 외팅거 EU 집행위원은 올해 5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초청으로 부다페스트를 방문했을 때 러시아 측 로비스트가 제공한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했다.

EU에서 디지털 경제 자료를 담당하는 외팅거는 전에 에너지 분야를 맡았다.

그는 헝가리가 러시아 원자력 공사에 맡긴 팍스 원전 확장 공사 관련 논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자 부인했지만 최근 이와 관련된 그의 서면 답변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사퇴 압박을 받았다.

EU는 헝가리가 러시아에 원전 확장 공사를 맡긴 것에 줄곧 비판적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EU 집행위원회는 17일 외팅거가 규정을 벗어난 행동을 한 것은 아니며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도 외팅거를 재신임했다고 밝혔다.

EU는 러시아 로비스트인 만골트의 비행기를 이용한 것은 헝가리가 일정을 조율했던 사안이고 외팅거가 현재 맡은 분야는 디지털 쪽이기 때문에 따로 만골트가 로비스트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됐다고 설명했다.

야노스 라자르 헝가리 총리 비서실장도 "수년간 헝가리와 일해온 만골트에게 외팅거가 제시간에 늦지 않도록 일정을 부탁했던 것"이라며 "이게 '선물'로 비칠 수는 없다"고 두둔했다.

EU는 전직 집행위원장인 호세 마누엘 바호주가 퇴임 20개월 만에 미국 골드만삭스 고문으로 취업해 논란이 되는 등 최근 고위 인사들의 로비스트 관련 문제로 잇따라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인 비하 발언으로 비판받은 EU집행위원
중국인 비하 발언으로 비판받은 EU집행위원중국인 비하 발언과 로비스트가 제공한 공짜 비행기 이용으로 논란이 된 귄터 외팅거 EU 집행위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8 21: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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