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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먹고 알먹고' 민간사업자 통행수입 증가에 재정지원까지

송고시간2016-11-19 07:01

민간투자사업계획에 따른 협약…대구시 앞산터널 올해 100억 지원 예상

대구 앞산터널로
대구 앞산터널로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민자로 건설한 대구 앞산터널 이용이 늘어 시가 사업자에게 통행수입을 보전해 주게 됐다.

교통량이 많아져 사업자 통행수입이 증가했는데 도리어 그동안 하지 않던 재정지원을 하게 됐다.

정부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에 따른 시와 사업자 간 협약 때문이다.

2013년 6월 개통 후 2018년 6월까지 5년에 한해 통행수입이 협약 대비 50%를 초과하면 80%까지 최소운영수입을 보장토록 한 실시협약이다.

개통 후 지난해까지 2년 7개월간 통행수입이 협약 대비 50%에 못미쳤다.

앞산터널 하루 평균 통행수입은 2013년 2천338만8천원, 2014년 3천267만9천원, 2015년 4천178만8천원으로 증가했다.

2015년까지는 협약 대비 50% 미만이어서 시가 재정지원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10월까지 하루 평균 통행수입이 4천950만6천원으로 늘어 협약 대비 54.33%가 됐다.

올해 통행수입이 협약 대비 50%가 되면 시가 사업자에게 100억원을 지원해야 한다. 60%가 되면 67억원, 70%가 되면 34억원을 지원한다.

지속적인 통행량 증가, 테크노폴리스 본격 입주, 삼성라이온스파크 개장 등 주변 여건 변화로 올해부터 최소운영수입 보장을 위한 재정지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시는 통행량이 1% 증가하면 재정지원금액이 3억3천만원 감소한다며 이용 편의·접근성 향상, 시간·비용 절감 효과 홍보 등 통행량 증대 방안을 마련했다.

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앞산터널로 편리성이 충분히 입증된 만큼 시 재정부담 경감과 남부권 주요 도로 혼잡 개선을 위해 시민이 많이 이용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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