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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수 유엔차장 "NPT 지키며 北비핵화 요구가 효과적"


김원수 유엔차장 "NPT 지키며 北비핵화 요구가 효과적"

강연하는 김원수 유엔사무차장
강연하는 김원수 유엔사무차장(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김원수 유엔 사무차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군축·비확산을 통한 평화 증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방한 중인 김원수 유엔 사무차장 겸 고위군축대표는 18일 일각에서 거론되는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저희 유엔의 입장은 NPT(핵확산금지조약) 의무를 지키면서 비핵화를 추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차장은 이날 국립외교원이 '군축·비확산을 통한 평화 증진'을 주제로 개최한 강연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핵에 대해 핵으로 (대응)해서 도미노를 일으키면 전 세계가 불안정해진다. 그것이 NPT의 정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무차장은 이어 "그것(NPT)을 지키면서 (북한에) 비핵화를 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훨씬 더 도덕적 우위에 서는 길이고, 전 세계의 안보를 위해서도 더 좋은 길"이라며 한국의 핵무장론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왼쪽부터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 김 사무차장, 박흥순 선문대 교수, 타리크 라우프 SIPRI 국장, 한용섭 국방대 교수.
왼쪽부터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 김 사무차장, 박흥순 선문대 교수, 타리크 라우프 SIPRI 국장, 한용섭 국방대 교수.

그는 북한의 5차 핵실험(9월 9일)에 따른 유엔 안보리 차원의 새로운 대북 제재 논의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추가 조치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보리 이사국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는 "평화는 개발되지 않고는 지속될 수 없고, 개발은 평화없이는 이룰 수 없다"며 군축·비확산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 사무차장은 이날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 대한 반 총장의 언급이 있었냐는 물음 등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앞서 여권 일각에서 추진됐던 '전직 국제기구대표 예우법'에 대해서는 "저희는 관련 사항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hapyr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8 19: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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