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EU매체 "홀로 스웨덴 망명 신청한 아동 중 1천800명 종적 감춰"

망명 거부·추방 우려, 친구·가족과 다른 지역 배치 등 요인
유로폴 "유럽서 혼자 망명신청한 아동 중 최소한 1만명 실종"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보호자 없이 망명을 신청해 스웨덴으로 온 어린이와 청소년 가운데 1천800여 명이 종적을 감춘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연합(EU) 전문 매체인 'EU 옵서버'는 18일(현지시간) 스웨덴의 스톡홀름 카운티 이사회가 공개한 84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 5월까지 보호자 없이 스웨덴으로 온 어린이와 젊은이 망명신청자 4만5천651명 가운데 4%에 해당하는 1천829명이 현지 가정에 할당돼 생활하던 중 사라졌다.

보고서는 사라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스웨덴에 정착하기를 바라지만 망명신청이 이미 거부됐거나 거부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자취를 감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친구들이나 가족과 서로 다른 지역에 배치됐거나, 스웨덴이 아닌 다른 나라에 정착하기 위해 도망쳤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여기에다가 망명을 신청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돌보는 가정에는 이들의 도주를 막을 아무런 방책이 없는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사라진 어린이와 청소년 가운데 26%는 모로코 출신이고, 22%는 아프가니스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에서 이 두 나라 출신이 망명 허용을 받기는 쉽지 않다.

더욱이 스웨덴은 올해 초에 망명신청자를 줄이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그동안 망명자에게 영구거주증을 부여했지만, 앞으로는 임시거주증을 주도록 했고, 보호자 없이 망명한 어린이들이 가족과 재결합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했으며, 망명을 신청했다가 최종적으로 거부되면 모든 지원을 중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이어 정부가 망명신청자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면서 스웨덴에 온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종적을 감출 위험성은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원칙적으로 망명이 거부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그들의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초 EU 경찰기구인 '유로폴'은 보호자 없이 망명을 신청한 어린이와 청소년 가운데 최소한 1만 명이 유럽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밝혔다.

유럽 '난민 막아라' 도미노…스웨덴 8만명 추방(CG)
유럽 '난민 막아라' 도미노…스웨덴 8만명 추방(CG)<<연합뉴스TV 제공>>

bings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8 18:43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