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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서 유조차 폭발…주민 73명 사망·110명 부상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 지역에서 유조차가 폭발해 최소 73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다고 AP와 AFP통신 등 외신이 18일 전했다.

모잠비크 정부에 따르면 전날 동부 항구도시 베이라에서 말라위로 향하던 유조차 1대가 북부 테에 주(州)의 한 마을에서 지역 주민들이 몰려들었을 때 갑자기 불길에 휩싸인 뒤 폭발했다.

이 사고로 적어도 73명이 숨졌고 110명 이상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모잠비크 정부는 밝혔다.

현지 매체 '라디오 모잠비크'는 "주민들이 유조차 운전사한테서 석유를 사려고 몰려들었을 때 폭발이 일어났다"며 "심한 화상을 입은 사람은 인근의 강에 뛰어들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모잠비크 정부는 이날 현장에 사고 대책반을 파견했다.

모잠비크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꼽히는 국가로 최근 가뭄에 따른 극심한 식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열악한 도로 여건 등으로 길거리에서 사고를 당한 유조차에서 기름을 빼내려고 주민이 몰렸을 때 폭발하는 사고가 가끔 발생한다.

모잠비크서 유조차 폭발로 다친 주민 [AFP=연합뉴스]
모잠비크서 유조차 폭발로 다친 주민 [AFP=연합뉴스]

gogo21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8 17: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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