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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패키징 1·2위 ASE·SPIL 합병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분야의 세계 1위와 3위인 대만 '르웨광'(日月光·ASE)과 '시핀'(석<石+夕>品·SPIL)의 합병이 확정됐다.

대만 공평거래위원회(FTC,공평위)는 두 회사의 합병안을 위원 5명의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대만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대만 공평위는 두 회사 모두 제품 가격의 인하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세계 70여개의 IC패키징 및 테스팅 서비스 업체에 불공정 경쟁 등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합병승인 사유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5월 공동 지주회사를 두되 운영은 각각 독립적으로 하는 내용의 합병안에 합의한 바 있다. 르웨광과 시핀은 지난해 세계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시장에서 각각 18.7%와 10.2%를 점유하며 세계 1, 3위에 올라 있다.

두 회사 합병으로 이 시장에서 점유율 14.5%로 2위에 올라있는 한국계 미국 반도체업체 앰코(Amkor)가 적잖은 위협을 받을 뿐만 아니라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급속도로 규모를 키우는 중국에도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소유구조는 통합하되 각각의 인력조직 체계와 직원 복지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명성과 영업운영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나가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르웨광의 보통주 2주가 1주로 바뀌고 시핀 주식은 보통주 1주에 55 대만달러(2천원)의 가치로 환산돼 지주회사가 소유하게 된다.

현재 르웨광은 공개 매수 등을 통해 시핀의 지분 33.3%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안이 확정되기 전 시핀측은 르웨광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하려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만내 1, 2위를 다투는 두 업체의 합병 소식에 대만 정부도 반색했다. 대만 공평위는 이번 합병으로 연구개발(R&D) 비용을 절감하고 특정 생산 공정에 관한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게 돼 대만의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경제부도 "두 회사의 합병은 대만 반도체 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르웨광 (ASE)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르웨광 (ASE)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핀(SPIL)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핀(SPIL)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lovestaiw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8 16: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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