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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목욕탕·영화관' 농촌마을 복지시설로 인기 '짱'

매주 토·일요일 운영 청양 '작은 목욕탕'서 피로 풀어
25년만에 들어선 '서천 기벌포영화관' 52일만에 1만명 돌파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농사일하며 쌓인 피로를 주말마다 작은 목욕탕에서 풀 수 있어 정말 좋아요."

문화·복지 등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농촌 지역민을 위해 조성한 '작은' 목욕탕과 영화관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충남 청양군 목면 지곡리에 있는 '작은 목욕탕'은 매주 토·일요일이면 농번기 수확을 마무리한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2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지은 목욕탕은 목욕시설이 없는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을 관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토요일은 남성이, 일요일은 여성이 이용하도록 했다.

이용요금은 2천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청양 목면 작은목욕탕 전경.
청양 목면 작은목욕탕 전경.

군이 70세 이상 지역 어르신들의 품위 유지와 건강관리 차원에서 연간 8만원씩 지원하는 목욕 및 이미용권도 사용할 수 있다.

작은 목욕탕은 이용요금 등 수입금과 지역 주민의 후원물품으로 운영돼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총 2천383명이 이용했다.

한 주민은 "그동안 목욕 한 번 하려면 다른 지역까지 찾아다녀야 해 불편이 컸다"며 "규모는 작지만 동네에 목욕탕이 있어서 정말 편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복상교씨는 "목욕탕에서 목욕만 하는 게 아니고 동네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며 "운영을 활성화해 노후생활하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월 9일 문을 연 충남 1호 작은영화관인 '서천군 기벌포영화관'은 개관 52일 만에 관람객 1만명을 돌파했다.

서천에는 1980년대까지 3개의 극장이 운영됐지만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1990년대 초반 극장들이 모두 문을 닫았다.

영화를 보려고 이웃한 전북 군산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은 25년 만에 영화관이 다시 생겨나자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영화관은 59석 규모의 일반 상영관과 95석 규모의 입체영상 상영관을 갖추고 있다.

서천 작은영화관.
서천 작은영화관.

서천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작은 영화관을 건립하게 됐다"며 "경북 고령군 작은영화관이 개관 두 달, 전남 나주시 작은영화관이 4개월 만에 누적관객 1만명을 돌파한 것과 비교할 때 영화관에 대한 군민의 관심과 향수가 높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kjun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9 08: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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