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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통합 결렬 3년만에 '전주-김제 통합' 제기 이목

전주시의원, 통합론 첫 발언…김제시, 통합에 긍정적 반응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완주 통합작업이 무산된 지 3년여 만에 전주시의회의 한 의원이 전주-김제 통합을 주장하고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전주시의회 강동화 의원은 18일 열린 정례회 본회의에서 "새만금 시대를 맞아 전주시와 김제시의 행정권역 통합을 제안한다"면서 "새만금 시대를 견인할 중심지역으로 발돋움할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중국 허브로서 성장해 100만 광역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전주-완주 통합 결렬 3년만에 '전주-김제 통합' 제기 이목 - 1

강 의원은 "초고령화 시대로 전북 도내 14개 시군 중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를 제외한 10개 시군이 30년 안에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면서 "이런 현실을 고려할 때 전주시와 김제시의 통합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과 기술, 우수한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전주시와 도로,철도,항만, 항공 교통중심지로 새만금지구를 낀 김제시와의 통합은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특히 전주와 김제의 통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새만금국제공항 부지 선정 과정에서 후보지 중 하나인 김제 화포 지역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강 의원은 "양 지역이 하나로 통합되면 전북 혁신도시 역사 설립도 가능해져 현재 김제역에 정차하지 않는 KTX 고속열차를 김제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김제시 백구면과 용지면 등 김제시민 상당수가 이미 전주를 생활권역으로 하고 있다"면서 "전주-김제 통합은 도농 복합도시개발을 가능하게 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시의회와 전주지역 정치권에서 전주-김제 통합론을 주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앞으로 김제시와 시의회의 반응이 주목된다.

김제시측은 새만금을 낀 김제시가 입지적으로 좋은 여건 갖추고 있어 전주시와 통합할 때 상호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의회 강동화 의원
전주시의회 강동화 의원

전주병을 지역구로 둔 정동영 국회의원측의 한 관계자도 "장기적으로 통합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혀 향후 의제 설정과 공감대 형성 여부에 따라 전주-김제 통합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2013년 논의를 거쳐 통합에 합의했으나 같은 해 6월 치러진 완주군 지역 유권자 중 55%가 반대하는 바람에 통합이 무산된 바 있다.

lc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8 15: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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