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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엘시티에 거액 특혜대출…알고 보니 '대주주'

해운대 해변에 공사중인 엘시티
해운대 해변에 공사중인 엘시티해운대 해변에 공사중인 엘시티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에 101층 복합시설 1개동과 85층 주거시설 2개동으로 구성된 엘시티(LCT)를 건립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곳은 시행사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 등이 5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횡령하고 정관계 유력인사에 로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6.11.16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엘시티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 특혜대출 의혹을 받는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엘시티 시행사 설립 때부터 발을 들여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금까지의 대출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들이 속속 불거지고 있다.

18일 엘시티 더샵 시행사인 엘시티 PFV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2008년 엘시티 PFV가 출범할 당시 대주주로 참여했다.

부산은행
부산은행촬영 안철수

<엘시티 PFV 대주주 및 지분비율>

주주명소유주식수지분율
이젠위드2,220,000주37.00%
강화1,500,000주25.00%
에코하우스1,440,000주24.00%
아시아엘에스디엔씨360,000주6.00%
부산은행360,000주6.00%
기 타120,000주2.00%
합 계6,000,000주100.00%

출범 당시 엘시티 PFV 주식은 모두 600만 주(액면가 5천원, 총 300억원)였다.

이젠위드 37%(222만 주), 강화 25%(150만 주), 에코하우스 24%(144만 주), 아시아엘에스디엔씨와 부산은행이 각 6%(각 36만 주), 기타 주주 2%(12만 주)의 지분 분포를 보인다.

부산은행 측은 이에 대해 "법인세법 시행령에 따라 PFV 사업은 제1금융권이 5% 이상 지분으로 참여해야 성사된다"라며 "엘시티 사업지가 부산은행의 주력 영업구역으로 향후 금융지원 참여 기회 확보 등의 목적으로 엘시티 PFV 출범 시 참여한 것으로 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소매금융에 주력하면서 건설 관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영업에는 극히 보수적이었던 부산은행이 수익성이 불투명했던 수조원짜리 초대형 건설사업에 대주주로 발을 들여놓은 배경을 놓고 온갖 억측이 일고 있다.

특히 엘시티 사건의 핵심인 이영복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 전 부산은행 고위 임원이 엘시티 PFV 출범 당시 부산은행의 최고위직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지난해 9월 부산은행과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을 비롯한 15개 대출금융기관이 엘시티 PFV와 '해운대 LCT 관광 리조트 개발사업 프로젝트 금융 대출약정'을 체결하기에 앞서 부산은행이 엘시티 PFV에 소위 브릿지론이란 명목으로 3천800억원이란 거액을 앞당겨 지원한 것도 특혜성 대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엘시티 PFV가 2008년 부지 매수 등을 위해 군인공제회에서 빌린 돈을 2014년 10월 대신 갚았다.

부산은행 또 지난해 9월 대출약정 당시 트랑쉐 A(아파트), 트랑쉐 B(수익형 콘도인 레지던스) 외에 수익성이 불투명해 다른 금융기관들은 꺼렸던 트랑쉐 C(아파트와 레지던스를 제외한 상가 등 비주거시설)에 단독으로 약정을 맺고 지금까지 2천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랑쉐란 금융기관이 개별 대출을 모아 이를 기반으로 다시 발행한 채권을 의미한다.

<그래픽> 엘시티 해운대관광리조트 사업 일지
<그래픽> 엘시티 해운대관광리조트 사업 일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엘시티 아파트 분양과정에서 여러 불법행위가 이뤄진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
17일 부산지검과 엘시티에 따르면 검찰은 올해 7월 21일 엘시티 시행사와 분양대행사 등지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엘시티 아파트 청약 관련 서류와 자료를 확보했다.
yoon2@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부산은행 외에도 지난해 9월 대출약정을 맺고 엘시티 PFV 사업에 투자한 15개 금융기관(펀드 포함)은 엘시티 사건의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이들 금융기관이 약정대출한도는 총 1조7천800억원이며 현재까지 대출된 돈은 8천50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현재 엘시티 PFV 차입금 현황. 2016년 현대증권 대출잔액 500억원 미포함>

(단위:천원)
구 분대출기관금리대출잔액비 고
Tranche A-1-1부산은행(이자후취)5.20%55,100,000
경남은행(이자후취)5.20%(변동)55,100,000
롯데손해보험5.20%39,400,000
흥국생명5.20%23,600,000
소계173,200,000
Tranche A-1-2메리츠화재4.40%78,700,000
하이스트오션제일차4.38%(변동)64,500,000
메리츠캐피탈4.40%30,000,000
동부생명4.40%23,600,000
소계196,800,000
Tranche A-2옥스포드제삼차6.40%50,000,000
소계50,000,000
Tranche A 합계420,000,000
Tranche B-2하이엘시티5.78%(변동)30,000,000
우리종금5.80%10,000,000
하이스트오션제일차5.78%(변동)10,000,000
소계50,000,000
Tranche B-3해피엘씨티5.78%(변동)50,000,000
맥쿼리은행5.80%30,000,000
IBK캐피탈5.80%20,000,000
소계100,000,000
Tranche B 합계150,000,000
Tranche C-3부산은행(이자후취)6.40%230,000,000
Tranche C 합계230,000,000
합 계800,000,000

sj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8 15: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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