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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 될 것"

FT "트럼프 약점 보완…부시정부 막후실력자 체니 모델 선호할듯"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이 워싱턴 정계 경험이 전혀 없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보완해 미국 정치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펜스는 워싱턴 정가에 초심자인 트럼프의 역할을 상당 부분 보완하거나 대신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워싱턴 정가에 익숙한 인물인 펜스를 전면에 세움으로써 정가의 불안감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디애나 주지사를 지낸 펜스는 대선 운동 기간부터 풍부한 행정 경험과 워싱턴 정가에 대한 해박한 경륜으로 트럼프의 약점인 돌발성과 의외성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엄격한 사회적 보수주의자지만, 트럼프의 강경한 성향 때문에 트럼프 진영 내에서는 상대적 온건세력으로 받아들여진다.

펜스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신임을 반영하듯 펜스는 인수위원장을 맡아 백악관과 정부 부처의 수백 개 주요 직책에 대한 인선을 진행 중이다.

펜스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충직한 참모였던 조 바이든 부통령과 같은 역할을 할지, 아니면 조지 부시 행정부를 막후에서 주도한 딕 체니 부통령과 같은 역할을 할지가 관심거리다.

트럼프가 '체니 모델'을 선호한다는 징후도 있다. 트럼프 진영이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로 고려했던 존 케이식 주지사 측에 따르면 트럼프는 펜스가 가장 강력한 부통령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

역대 대통령 4명의 자문역할을 했던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대학원의 데이비드 거겐은 "펜스가 사상 가장 중요한 부통령 가운데 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러나 펜스는 체니보다 자신의 견해를 덜 내세우는 타입이기 때문에 멘토보다는 2인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관건은 펜스 당선인이 앞으로 백악관 비서실장에 내정된 라인스 프리버스, 수석전략가로 정해진 스티븐 배넌,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 트럼프의 핵심 측근들과 어떤 협력 관계를 유지하느냐 하는 것이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세제와 인프라, 건강보험, 이민, 금융 분야의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펜스 당선인은 하원 내 긴밀한 인적 커넥션을 활용해 입법의 장애를 해소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지사 출마 시절부터 펜스를 잘 아는 인디애나 변호사 멜리사 프라핏은 펜스가 아주 차분하고 절제된 처신을 보여준 사려 깊은 인물인 만큼 트럼프의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접근과 훌륭한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펜스와 폴 라이언 하원의장 간의 친분은 펜스의 또 다른 강점이나, 그의 사회·재정적 보수주의는 덜 이념적인 트럼프의 노선과 자칫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또 무역정책에서도 두 사람은 상반된다. 보호주의 성향의 트럼프와 달리 펜스는 중국의 투자에 우호적이며 거의 모든 무역협정을 지지한다.

'당선자님 잘 보필해야죠'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 (AFP=연합뉴스)
'당선자님 잘 보필해야죠'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 (AFP=연합뉴스)


yj378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8 16: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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