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의료시설이 부족한 인천 강화도에 내년 개원할 종합의료센터가 첫 삽을 뜬다.
인천시 강화군과 성수의료재단 인천 백병원은 26일 강화읍 남산리에서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건립 착공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이상복 강화군수, 이정림 성수의료재단 이사장과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내년 12월 강화군 보건소 맞은편에 들어설 종합의료센터는 152병상 규모로 지역 응급 의료기관 이상의 응급실, 분만 산부인과, 심뇌혈관 관리센터, 건강검진센터를 갖추게 된다.
이 종합의료센터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외부 종합병원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유치한 사례다.
인천 백병원이 올해 3월 공모에서 사업자로 뽑혀 강화읍에 있는 종합의료센터 부지(1만7천500㎡)를 매입했다.
현재 강화에는 분만실을 갖춘 산부인과가 없어 산모들이 김포나 서울 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강화군은 센터 운영에 필요한 의료진 200여 명을 군 취업박람회에서 우선 채용하면 고용 창출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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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0 10: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