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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朴대통령, 범죄혐의 문제될 수 있어"…崔공소장에 적시할듯(종합)

"대면조사 무산…관련자 진술·물증 종합해 증거법 따라 합리적 결정"
최씨 등 사건 참고인 넘어 '본인 의혹' 해명 필요…20일 3명 일괄기소
최순실 기소전 대통령 조사 끝내 무산…검찰의 선택은(CG)
최순실 기소전 대통령 조사 끝내 무산…검찰의 선택은(CG)[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이보배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일단 원하는 시점에 대면조사가 무산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지금까지 확보한 진술과 물적 증거를 종합해 혐의 유무를 판단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검찰은 박 대통령이 '범죄 혐의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신분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이 박 대통령과 관련해 '범죄 혐의'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제까지는 줄곧 최씨 및 여타 피의자들의 사건 참고인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는 최씨 등 관련자들 사건에서 박 대통령이 단순 참고인이었거나 고발을 당한 피고발인이었던 기존 단계를 넘어 이제는 박 대통령 본인 사건으로 인식될 수 있는 사안에서 혐의 유무를 가려야 하는 단계로 나아갔다는 입장으로 읽힐 수 있어 주목된다.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정식 피의자는 아니지만 적어도 강한 의심을 받고 있고 실제로 본인 혐의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실상 피의자'에 가깝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임을 강조, 향후 소명을 위한 대면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라는 촉구의 의미도 담은 것으로 보인다.

유영하 "박 대통령 내일 조사 물리적으로 불가능"
유영하 "박 대통령 내일 조사 물리적으로 불가능"(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동 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1.15
saba@yna.co.kr

검찰은 이번주 대면조사가 무산됨에 따라 20일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 등을 일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범죄 혐의를 이들의 공소장에 적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8일 "오늘까지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 수사팀 입장이었으나 변호인의 어제 말씀이나 여러 가지 상황을 봐서는 결국 오늘도 조사가 어려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순실씨 등의 기소 전에 대통령 조사가 어려워진 만큼 대통령에 대한 범죄 혐의 여부는 피의자·참고인들의 진술과 지금까지 압수나 그 밖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확보한 물적 증거를 종합해 증거법상 원칙에 따라 객관적이고 합리적 판단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씨나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 등 구속된 핵심 피의자들의 공소장에 어떤 식으로든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역할과 지시·관여 여부 등을 적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검찰이 이미 ▲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 ▲ 청와대 대외비 문서 유출 등 주요 의혹에서 박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관여했음을 뒷받침하는 상당한 수준의 물증과 진술을 확보했다는 뜻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형사소송법상 지위에 대해 "피의자라고 딱 특정하지는 않겠다"면서 "입건 여부를 떠나 일단 고발이 된 상황이고, 이 사건 구속된 피의자들의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중요한 참고인이자 (박 대통령 스스로) 범죄 혐의가 문제가 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최씨와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 등의 사건 참고인인 동시에 이달 4일 시민단체로부터 뇌물 등 혐의 공범으로 고발된 '피고발인'이다. 본인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받게 되면 피의자 신분이 될 수 있다.

최순실 도피 조력자 '의문의 장씨 부자'...역할은?(CG)
최순실 도피 조력자 '의문의 장씨 부자'...역할은?(CG)[연합뉴스TV 제공]

다만, 이 관계자는 취재진으로부터 관련 질문이 계속되자 "박 대통령이 피의자로 됐다는 말은 아니다"며 "임의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적절치 않다"고 부연했다.

검찰은 또 최씨 등 구속 피의자 3명의 기존 혐의에 개인 비리 등이 추가될 수 있다면서 대략 20일에는 한꺼번에 재판에 넘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에 대한 다음 주 대면조사 가능성에 대해선 "일단 지금 상태에서는 시급한 문제가 아니고 지금 바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면서 "일단 구속된 피의자들 기소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54·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는 전날 "최대한 서둘러 변론준비를 한 뒤 내주에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박 대통령 측이 핵심 인물 3인방에 대한 공소장을 검토해 방어책을 세운 뒤 조사에 임하려는 포석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lu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8 16: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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