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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위주로 산업구조 재편해야"

울산시 공무원 교육서 "기술 갖춘 중소기업인 대기업에 다 뜯겨"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는 18일 "법과 규칙이 통하는 정의의 가치를 높여야 전환기 산업구조를 대기업 지배에서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 위주로 재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울산시청에서 '21세기 새로운 대한민국과 정부혁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중소기업을 키우려면 대기업 지배구조를 탈피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 필수 조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강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특강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8일 울산시청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2016.11.18
leeyoo@yna.co.kr

안 지사는 "조선업 위기를 겪는 울산뿐만 아니라 충남도 산업구조 재편기를 맞고 있다"고 전제하고 "수명을 다한 사과나무가 스스로 묘목을 키우는 것처럼 정부와 행정은 미래 먹거리 산업을 견인하는 중소기업인에게 적절한 인프라를 공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우리 시장은 기술을 갖춘 중소기업인이 시장에 나오자마자 어린애가 사탕 빼앗기듯 대기업에 다 뜯기는 대기업 지배구조"라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이런 불합리한 구조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행정전산업무시스템의 내부 문서에 댓글 달기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 정보개방, 성과급제 개편을 통한 간부의 지휘역량교육 강화, 현장 행정 중시 등 충남도 행정의 장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정보공개를 통해 행정을 일일이 공개하면 주권자인 주민의 행정 참여도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자기 책임성을 높이면 하위직 공무원도 현장에서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다"며 "세월호 사고 때 현장 공무원이 보고하고 지침 받느라 구조 타이밍을 놓친 일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비효율적인 공무원 조직의 계급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leey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8 14: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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