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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광주밤기차야시장 '별빛을 밝히다'

남광주시장 야시장 정식개장…주변시장·관광지와 상생해야 '장수'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동구 남광주밤기차야시장이 18일 오후 정식개장했다.

이날 오후 남광주시장 주차광장 주무대에서 개최된 개장행사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박주선 국회부의장,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 등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고 1만여명이 몰린 임시개장 인파 못지않은 방문객들이 이날 야시장을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동 매대 30팀, 푸드트럭 10팀 등 40개 팀으로 구성된 남광주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1시 문을 열어 특화된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과거 남광주역 시절의 추억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은 "남광주만의 스토리텔링과 남도의 맛·멋이 어우러진 밤기차 야시장 개장으로 전통시장의 부흥, 지역경제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고 개장 소감을 밝혔다.

남광주야시장 개장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등 관심을 보여온 윤장현 광주시장은 "외지 관광객을 끌어오기 위해 주변 명소와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을 위해 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광주야시장 흥행예감
남광주야시장 흥행예감[광주 동구청 제공=연합뉴스]

◇ 새벽시장, 주말 밤 밝히는 야시장으로 탈바꿈

광주 남광주시장이 형성된 것은 1960년 초다.

남광주역의 철길을 따라 전남 고흥·여수·벌교 등지에서 생선·낙지·꼬막 등 풍부한 해산물이 올라오고, 광주 주변 시군에서 푸성귀 보따리를 머리에 올린 상인들 남광주역을 통해 모여들어 시장을 형성했다.

1970년대부터는 열차운행이 증가하고 광주가 성장함에 따라 시장이 더욱 커져 광주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다 2000년 철도가 이설되면서 남광주역사가 폐지되고 주변 도심 공동화 등으로 사람들이 동구를 떠나면서 시장의 상권은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후 남광주역의 추억은 '기차 도서관', 철길에 조성한 '푸른길 공원'으로 되살아났지만 시장의 쇠퇴를 되돌릴 길은 없었다.

광주시와 동구는 350개 점포 530여명 상인들이 새벽시장을 열며 살아가는 시장을 살리고, 공동화된 도시를 살릴 방도를 고민하다 남광주시장만의 뛰어난 접근성과 차별화된 콘텐츠에 주목했다.

남광주역은 폐쇄됐지만 지하철이 새롭게 개통됐고 순환도로가 옆으로 지나는 접근성과 7.9㎞ 푸른길과 광주를 관통하는 광주천길이 연결되는 지리적 장점이 주목받았다.

역사적 추억과 전통성을 간직한 새벽시장·수산물특화시장으로서의 타 시장과의 차별성도 야시장 추진의 기본 토대가 됐다.

주변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면서 야시장이 도심 공동화 극복의 쌍두마차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 지자체는 입점 상인 90%의 동의서를 받아 국·시비 10억원 지원을 따내 야시장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 정식개장 전부터 '대박 조짐'…장수하려면 보완 필요

남광주야시장은 정식개장 전 3주간의 임시운영 과정에서 하루 최고 1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성공 가능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청년상인이 전체의 75%를 차지 할 정도로 젊은 활기가 넘치고, 달과 별이 빛나는 미디어아트 경관과 기차 모형의 매대 등이 볼거리를 선사하면서 광주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이색 먹거리가 가득해 충장로 주변에 머물던 젊은층을 유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작은 성공적이었지만, 남광주야시장이 오래 흥행하려면 개선해야 할 점도 많다.

동구가 설문 조사한 방문객들은 야시장의 개선점으로 '좁은 통로', '먹는 공간 부족', '주차공간 협소', '볼거리·이벤트', '비싼 가격' 등을 꼽았다.

동구는 앞으로 관람객이 편하게 먹고 쉴 수 있는 쉼터 확충, 기존 남광주 시장 상인들과 상생방안 마련, 문화공연 확충 등에 힘쓸 예정이다.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자리 잡은 대인야시장과의 상생방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푸른길·양림동근대역사문화마을·동명동 카페촌 등 주변 명소와 상생할 수 있는 연계 관광코스 개발도 과제다.

광주시는 "외지 관광객을 끌어오기 위해 남광주야시장과 주변 지역 명소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편의시설 확충하기 위해 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8 18: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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