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북미접촉' 美디트라니 "무조건 탐색적대화 나서야" 주장

신뢰 형성과 대화 성사 수단…"대화 않으면 북한은 핵·미사일 더 만들어"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려면 남북한을 비롯한 당사자들 사이의 신뢰가 먼저 형성돼야 하고, 따라서 북한 문제에 관련된 당사국들이 북한을 상대로 무조건적인 '탐색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조지프 디트라니 미국 6자회담 전 차석대표가 주장했다.

디트라니 전 차석대표는 17일(현지시간) 한반도문제 전문가 모임인 '코리아 클럽' 강연을 통해 "동북아의 안보구조가 됐든 에너지 문제가 됐든 (북한과 관련된) 모든 측면을" 주제로 삼아 탐색적 대화를 진행해 가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탐색적 대화란 정식 대화가 성사되도록 하기 위해 당사자들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서로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대화를 뜻한다.

디트라니 전 차석대표는 "북한의 미사일이 부실할지는 몰라도 발사가 되고, 그런 미사일을 이란 같은 나라에 판매하기도 한다"거나 "(북한의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KN-08은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현실이 됐다"는 점 때문에 북한을 대화의 장에 끌어내야 하고, 그 수단으로써 탐색적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강연하는 디트라니 전 미국 6자회담 차석대표
강연하는 디트라니 전 미국 6자회담 차석대표(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6자회담 차석대표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한반도문제 전문가 모임인 '코리아 클럽'에서 강연하고 있다.

그는 "제재는 필요하고,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는 대가가 따라야 한다"면서도 "제재만으로는 결국 북한의 핵개발을 막지 못했기 때문에" 대화로 북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그들(북한)에게 행동의 선택지를 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표명했다.

핵개발을 중단할 조짐을 보이지 않는 북한과의 대화가 시간낭비라는 주장에 대해 디트라니 전 차석대표는 "북한 측에서도 자신들을 어느 정도 안다고 알려진 미국인과 앉아서 얘기하고 싶어한다"며 "북한 문제 해결의 열쇠는 신뢰를 형성해야 한다는 점인데 거기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래도 신뢰를 만들고 신용을 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핵무기는 물론 핵무기를 실어나를 장거리미사일의 개발을 눈앞에 뒀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선제공격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디트라니 전 차석대표는 "그것을(선제공격) 언급하면 즉각 긴장이 고조되기 때문에 나라면 말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2005년 9·19 공동성명이 채택될 당시 6자회담에 참여했던 디트라니 전 차석대표는 그동안 어떤 계기로든 북한과 대화의 길을 열어야 한다는 주장을 해 왔다.

지난달 21일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한과 미국 사이의 비공식 대화가 진행됐을 때도 디트라니 전 차석대표는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 특사와 함께 북한의 한성렬 외무성 부상과 장일훈 유엔주재 차석대사 등과 만났다.

이날 '코리아 클럽' 강연은 미국 인권운동단체 북한인권위원회(HRNK)와 한미경제연구소(KEI)가 공동 주최했다.

강연하는 디트라니 전 미국 6자회담 차석대표
강연하는 디트라니 전 미국 6자회담 차석대표(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6자회담 차석대표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한반도문제 전문가 모임인 '코리아 클럽'에서 강연하고 있다.

smi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8 13:42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