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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암투병' 이겨낸 LG 정현욱, 긴 여운 남기고 은퇴

LG 정현욱 [LG 트윈스 제공=연합뉴스]
LG 정현욱 [LG 트윈스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병마와 싸우느라 오랫동안 마운드에 서지 못했던 우완 정현욱(38·LG 트윈스)이 이제 자신의 의지로 마운드를 떠난다.

정현욱은 최근 LG 구단을 찾아 은퇴 의사를 전했다. 구단 측은 그에게 현역 연장을 권했으나 정현욱의 뜻이 워낙 확고했다.

불굴의 의지로 병마를 이겨내고 올 시즌 마운드에 복귀한 정현욱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긴 여운을 남기고 팬들과 작별하게 됐다.

정현욱은 동대문상고(현 청원고)를 나와 1996년 2차 지명 3라운드 전체 21순위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정현욱은 삼성에서 중간계투진으로 활약하면서 든든한 허리 노릇을 했다.

정현욱과 오승환, 권혁, 안지만, 권오준 등이 버틴 삼성의 '필승조'는 리그 최강이었다. 삼성 왕조를 이끈 핵심 동력이었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4강 신화를 합작했던 불펜의 주역이었다. 그때 투혼의 피칭으로 '국민 노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11년 커리어 최다인 24홀드(4승 3패 1세이브)를 올린 정현욱은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3시즌을 앞두고 4년 최대 28억6천만원이라는 당시 순수 불펜투수로는 역대 최고액에 LG와 FA 계약을 맺었다.

정현욱은 LG 이적 첫해인 2013년만 해도 2승 5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며 LG가 오랜 암흑기를 지우고 11년 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그러나 그는 2014년 7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마지막으로 1군 마운드를 떠나야만 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 뒤 종합검진에서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위암 선고였다.

선수 생활의 기로에서 정현욱은 주저앉지 않았다. 그는 투병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외롭게 암세포와 싸웠다.

긴 재활을 견딘 정현욱은 올해 3월 26일 시범경기 잠실 두산전에서 1군 마운드에 다시 올랐다.

위를 절제하는 수술 탓에 살이 부쩍 빠진 모습이었지만 구위는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정현욱은 4월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647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1천43일 만에 세이브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올해 17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7.29의 성적을 냈다.

KBO 통산 518경기 826⅓이닝에 나가 51승 44패 24세이브 89홀드 평균자책점 3.80을 남겼다.

정현욱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예정이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8 13: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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