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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몽골 방문…中 반발·보복조치 촉각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18일 같은 라마불교를 믿는 몽골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중국과 몽골 관계가 다시 험악해질 전망이다.

몽골 최대 사원인 간단사원(간등사)의 승려 다바푸레브는 달라이 라마가 순수 종교적 목적으로 18일부터 4일간 몽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환구망(環球網)이 외신을 인용,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달라이 라마의 9번째 몽골 방문이다.

달라이 라마는 몽골 현지에서 명예 학위를 받고 종교행사에 참석하는 한편 몽골 학자 및 청년대표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다바푸레브는 행사에 몽골 관리나 정치인이 참석할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번 방문이 정치문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순전히 종교적 목적의 방문"이라고 강조했다.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분리독립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중국은 달라이 라마의 외국 방문 행보와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그와 만나는 국가에 대해 각종 보복 조치를 취해왔다.

내륙 국가인 몽골의 남부를 에워싸고 있는 중국은 몽골 경제의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성을 무기로 삼아 몽골에 압력을 행사해왔다. 지난 2006년 8월 달라이 라마의 몽골 방문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은 양국간 철도 운행을 중지하고 항공 노선을 폐쇄하기도 했다.

몽골은 11∼12세기 원나라가 티베트를 통치하면서 라마교로 불린 티베트 불교를 통치이념으로 적극 받아들인 역사가 있어 티베트와는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

몽골에서는 1990년 공산정권 붕괴 이후 티베트 불교가 크게 세를 늘리면서 달라이 라마를 주요 종교지도자로 숭배해왔다.

하지만 간단사원의 경쟁 사찰인 이흐 후레 사원의 주지승 산조르 잔단은 "이번 방문은 몽골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고 비판하며 "달라이 라마가 몽골 라마불교의 신임 수장을 임명하는 것을 계획중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다바프레브는 달라이 라마에 의한 어떤 임명도 예정돼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티베트의 정신적 영수 달라이 라마[UPI=연합뉴스]
티베트의 정신적 영수 달라이 라마[UPI=연합뉴스]

jo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8 13: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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