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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스·너친 등 트럼프 내각 후보들 잇단 '인종차별' 구설

세션스 과거 연방지방법원 판사 지명됐다 철회되기도
제프 세션스(앨라배마) 상원의원 [EPA=연합뉴스]
제프 세션스(앨라배마) 상원의원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1기 내각 각료 후보들이 인종차별적 발언과 행태로 잇따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법무장관과 국무장관 후보로 동시에 거론되는 제프 세션스(앨라배마) 상원의원은 과거 인종차별적 발언이 다시금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재무장관 후보 중 한 명으로 트럼프 선거캠프 금융위원장을 지낸 스티븐 너친 전 골드만삭스 임원의 경우 그가 창업해 지난해까지 운영한 회사가 인종차별을 했다는 고소장이 연방 주택도시개발부에 접수된 상태다.

세션스는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때이던 1986년 연방 지방법원 판사로 지명됐으나 인준청문회에서 그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한 증언이 이어지면서 결국 지명이 철회됐다.

청문회에서 동료 검사였던 제럴드 히버트는 1981년 세션스가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검사로 활동할 당시의 사건을 공개했다.

당시 히버트는 세션스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한 연방 판사가 유명 백인 변호사가 흑인 의뢰인을 변호하는 것을 두고 "그의 인종에 수치"(a disgrace to his race)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세션스는 "어쩌면 그럴지도 몰라"(maybe he is)라며 동조하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히버트는 세션스가 인권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ACLU)과 미국 최대 흑인 단체인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를 "시민권을 국민의 목구멍으로 밀어 넣으려고 하는" "반(反)미국적" 단체라고 언급했다고도 했다.

한 흑인 검사는 세션스가 그를 "야, 이봐(boy)"라고 부르면서 백인 우월주의단체 큐클럭스클랜(KKK)에 대해 "내가 그들이 대마초를 피우는 것을 발견할 때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농담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보이(boy)'는 과거 흑인을 모욕적으로 부를 때 썼던 말로, 미국에서는 금기어로 통한다.

세션스는 흑인 검사를 '보이'라고 불렀다는 주장은 부인하면서도 다른 발언들은 인정하거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너친의 경우 그가 지난해까지 운영한 회사가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인들을 차별했고, 소수인종이 많은 지역에는 지점을 내는 것을 피했다는 고소장이 캘리포니아 주택 감시단체 2곳에 의해 제출됐다.

문제의 회사는 대출업체 '원웨스트 뱅크'로, 너친이 창업해 운영하다가 지난해 CIT그룹에 34억 달러에 매각했다. 너친은 CIT그룹 이사진 중 한명이다.

연방 주택도시개발부에 제기된 고소장은 CIT그룹을 상대로 이뤄졌고, 너친의 이름을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각료 임명 결정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교육장관 후보로 한국계 미셸 리가 거론된다고 전했다.

미셸 리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워싱턴DC 교육감직 지냈다. 이 기간 불량 학교 폐쇄, 학생 성적에 근거한 교사 평가, 성취도에 따른 교사 해고 및 성과급 지급 등 과감한 개혁 정책을 시행, 그의 정책을 둘러싼 찬반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자신을 지지하던 에이드리언 펜티 당시 시장이 2010년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하면서 교육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케빈 존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시장과 결혼하고 나서 남편의 지지를 등에 업고 전국 규모의 교육단체인 '스튜던츠퍼스트(StudentsFirst)'를 조직, 공교육 개혁운동을 계속했다.

미셸 리 전 워싱턴DC 교육감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셸 리 전 워싱턴DC 교육감 [연합뉴스 자료사진]

k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8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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