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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원조 거미손' 방신봉 "흔들릴 때 내가 블로킹 잡아줘야"

방신봉 '한박자 빠른 공격'
방신봉 '한박자 빠른 공격'(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의 센터 방신봉(41)은 감독을 맡아도 될 만한 나이다.

하지만 그는 철저한 자기 관리로 지금도 현역으로 코트를 누빈다.

이런 방신봉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V리그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다.

방신봉은 이날 아르파드 바로티(29득점), 전광인(18득점)에 이어 팀에서 3번째로 많은 13득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원조 거미손'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빼어난 블로킹 솜씨를 자랑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삼성화재(12개)보다 4개 많은 16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이중 절반인 8개가 방신봉의 작품이다.

특히 그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5세트 팽팽한 접전에서 '괴물 용병' 타이스 덜 호스트 등 삼성화재 선수들의 공격을 차단해 승리의 '1등 공신'으로 우뚝 섰다.

방신봉이 5세트 8-7의 1점 차 리드에서 타이스의 백어택을 막아내고, 다시 9-8의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속공을 내리꽂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경기를 마친 방신봉은 "(신영철) 감독님이 저쪽 팀 속공을 보고 타이스만 잘 막으라고 하셨다"면서 "타이스가 레프트에서 각이 큰데, '크로스만 잡아보자'라는 마음으로 막은 것이 운이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조카뻘 동료들 사이에서 자신의 역할은 '분위기 메이커'라고 했다.

방신봉은 "나 말고도 다 열심히 하지만 흔들릴 때 내가 한두 개 블로킹을 잡아줘야 분위기가 산다"며 "특히 세리머니를 하면서 선수들 흥이 더 나는 거 같다"고 말했다.

방신봉은 5세트에서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요란한 세리머니로 홈 관중에게 큰 재미를 줬다.

그는 아이돌그룹 엑소의 노래 '으르렁' 춤을 흉내 낸 것이라고 소개했다.

방신봉은 "우리 딸이 좋아하는 노래여서 해봤다"며 "그런 춤을 추기에 내 나이가 많기는 하지만, 후배들도 좋아하더라"며 웃었다.

작전 지시하는 신영철 감독과 방신봉
작전 지시하는 신영철 감독과 방신봉(연합뉴스 자료사진)

ksw0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7 23: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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