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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공관 앞 장애인 항의집회…"예산확충 약속 안지켜"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서울시가 장애인 예산 확충을 약속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장애인들이 박원순 서울시장 공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장애인·활동가 등 40여명은 17일 오후 10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 앞에서 '서울시 장애인예산 불시 심야점검'이라는 제목의 집회를 열어 서울시를 성토했다.

이들은 박 시장이 지난달 20일 면담에서 ▲ 자립생활주택 100채 확보 ▲ 자립생활센터 예산 증액 ▲ 활동보조 24시간 추가지원 등 요구사항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으나, 이달 15일 서울시는 장애인 관련 예산을 대부분 동결하거나 심지어 삭감하는 등 전혀 다른 결과를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현장에서 서울시 장애인예산을 점검한 결과 0점에 가까운 점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시장이 나와 장애인들과 만나줄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며 공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는 등 항의를 계속했다.

kj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7 22: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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