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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드디어 고생 끝! 이제부터는 열심히 놀고, 촛불집회도 나가고"

수능 마친 수험생, 시험 마치고 오만가지 표정 교차
학부모들 "수고했다" 자녀 얼싸안고 토닥이며 격려
<수능> 격려의 손짓
<수능> 격려의 손짓(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남구 봉선동 동아여고 정문에서 학부모들이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나온 딸들을 기다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오구오구 우리 딸 울지마. 고생 많이 했어 내 새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17일 오후, 고사장을 빠져나온 수험생들은 아쉬움과 후련함, 피곤함과 편안함 등 오만가지 표정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이날 오후 5시10분께 서울 양천구 진명여고 앞에는 시험이 끝나기 30분 전부터 수험생보다 더 긴장한 표정으로 기다리는 부모 100여명이 운집해 있었다.

딸을 기다리던 임해선(51·여)씨는 "시험을 마치고 나오면 고생했다고 꽉 안아주려 한다"며 "딸이 먹고 싶은 거 다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서초고 앞에서 딸을 아내와 함께 마중 나온 강현구(53)씨는 "딸을 격려하려고 연가를 내고 나왔다"며 "재수생인 딸이 나이 들고 공부하느라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짠하다"고 했다.

<수능> '드디어 끝났다'
<수능> '드디어 끝났다'(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쌍문동 정의여자고등학교에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 아버지는 "업무시간인데 딸이 걱정돼 '땡땡이'를 치고 나왔다"고 전했다.

오후 5시40분께 쇠가 긁히는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교문이 열리자 학부모들의 긴장은 극에 달했다. 10여분 뒤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자 학부모들은 자녀의 얼굴을 찾느라 분주해졌다.

시험이 다소 어려웠던 듯 일부 학생들은 고개를 숙인 채 고사장을 빠져나왔지만 대부분 수험생은 일단 힘든 수험생 기간이 끝났다는 것이 기쁜 듯 밝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학부모들은 어린 자녀가 긴 시험을 치러낸 것이 대견한 듯 "수고했어"라며 등을 두드려줬다. 일부 학부모는 "잘봤어?"라며 환한 표정으로 자녀에 대한 기대치를 보이기도 했다.

환일고 3학년 김해찬(18)군은 "이제 수능이 끝났으니 그동안 해보고 싶었으나 못했던 것을 하고 싶다"면서 "우선은 머리를 기르고 염색과 피어싱을 가장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목표로 한다는 고3 수험생 백모(18)군은 "이제부터 또 수시를 준비해야 해서 마음껏 놀지는 못할 것 같다"면서 "수험 생활하면서 살이 많이 쪘는데 살도 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능> '지금 만나러 갑니다'
<수능> '지금 만나러 갑니다'(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후 서울 세화고등학교·세화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재수생인 유영진(19)군은 "재수생이라 이제부터는 술 마시고 노는 데 주력하고 싶다"고만 답했다.

권모(19)양은 "그동안 재수하느라 제대로 꾸미지 못했는데 예쁘게 차려입고 시내에 나가 쇼핑을 하고 싶다"며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제주도로 여행도 가고 싶다"고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매주 이어지고 있는 도심 촛불집회에 참석하겠다는 수험생도 다수 눈에 띄었다.

서초고 3학년 김모(18·여)양은 "최순실 게이트로 나라가 많이 혼란한데 그동안 수능 때문에 촛불집회에 나가지 못했다"며 "이번주 토요일 친구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수생 임모(19)양은 "합격할 수 있는 학생을 제치고 정유라가 이화여대에 갔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며 "훼손된 민주주의를 바로잡으려 촛불을 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복고 출신 재수생 고모(19)군은 "당장 이번주 토요일부터 재수학원 친구들을 모아서 촛불집회에 나가 촛불을 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2vs2@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7 19: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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