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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쿠슈너·너친…트럼프 진영의 막강 인맥 '유대인 군단'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트럼프 진영 배후의 막강 '유대인 군단'이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17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유대인 이너서클' 분석 기사를 통해 트럼프 캠프에 포진해 있는 유력 유대인들을 조명했다.

이 기사에서 하레츠는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35)와 이방카의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35), 트럼프의 오랜 부동산 담당 변호사 제이슨 그린블랫(50), 선거본부 재무 담당 스티븐 너친(54), 이스라엘 고문 데이비드 프리드먼(57) 등을 열거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언론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이는 트럼프가 총애하는 그의 딸 이방카와 사위 쿠슈너이다.

트럼프의 '비밀병기'로 불렸던 이방카는 유대인인 쿠슈너와 결혼을 하기 전 정통 유대교로 개종했다.

현재 이방카는 트럼프 재단 부회장이자 쥬얼리와 패션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자산이 1억5천만 달러(약1천72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거부다.

그는 어렸을 때 패션모델로 활약하다 아버지의 모교인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을 졸업했다.

출중한 미모를 지닌 이방카는 대선 기간 보육비용 세금공제 혜택과 6주간의 출산휴가 등 여성정책을 설계하는 재능도 뽐냈다.

유세 기간 트럼프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기여하고 트럼프의 성추행 논란 때도 그의 곁에 서 있었다. 이런 기여도 때문에 입각도 점쳐지고 있다.

이방카는 2009년 쿠슈너와 결혼해 2남 1녀를 낳았다. 이에 트럼프는 "유대인 손주가 있다"고 자랑하듯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맏사위인 쿠슈너는 트럼프 캠프에서 특별한 공식 직함 없이 활동했으나 대선을 사실상 진두지휘한 막후 실세로 알려진 인물이다.

쿠슈너는 정권인수위원회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눈과 귀'로 통하며, 정식으로 백악관 직책을 맡는 방안과 백악관 밖에서 비공식적으로 영향력을 유지하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슈너가 백악관에서 한 자리를 차지한다면 선임 보좌관이나 특별 고문 등을 맡을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망했다.

앞서 쿠슈너는 지난 10일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방문에 동행해 데니스 맥도너 현 백악관 비서실장과 함께 걸으며 담소하는 모습이 포착돼, 비서실장 기용설이 끊이지 않았다.

미국 친족등용금지법(anti-nepotism law)은 대통령이 친족을 내각이나 정부 공식 직책에 임명할 수 없도록 한다. 다만, 쿠슈너가 무보수로 백악관에서 일할 경우 이 법이 적용될지는 확실치 않다.

쿠슈너는 뉴욕 지역 주간신문 '뉴욕 옵서버'의 발행인이자 가족이 운영하는 부동산개발업체의 대표이기도 하다.

트럼프의 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린블랫은 19년간 트럼프의 부동산 담당 변호사 일을 해 왔다. 그린블랫은 트럼프가 미국 유대인 변호사 2명 중 이스라엘 담당 보좌관으로 뽑을 중 1명으로 거론된다.

정통파 유대교도인 그린블랫은 1980년대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있는 예시바에서 공부를 하고 군 복무한 경력도 있다.

정치 경험은 거의 없지만, 트럼프가 지난 3월 미국 최대 이스라엘 로비 단체 연례행사에서 연설할 때 연설문 초안 작성을 돕기도 했다.

그린블랫은 "트럼프는 유대인 정착촌을 평화의 장애물로 보지 않는다"며 "트럼프가 앞으로 평화 구축을 위해 자유방임적 접근을 취할 것"이란 전망도 했다.

트럼프 진영의 중동문제 보좌관인 데이비드 프리드먼(57) 역시 이스라엘 관련 자문 역할을 해 온 유대인이다.

뉴욕에 있는 대형 법률회사의 파산 전문가이기도 한 그는 장기간 트럼프의 법률 대리인을 맡기도 했다.

프리드먼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책으로서 '2국가 해법'에 의구심을 표시한 적도 있다. 그는 지난 7월 "2국가 해법은 하나의 답일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유일한 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의 재정을 담당한 스티븐 너친(54) 역시 유대인으로 '트럼프 정부'의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유력 인사다.

너친은 현재 정권인수위원회의 일원으로 트럼프 당선인에게 경제 자문을 하고 있다.

하레츠는 이들 외에도 트럼프 캠프 자문인 보리스 엡슈테인(34)과 스티븐 밀러(30), 루이스 아이젠버그(74) 등을 '유대인 이너서클' 멤버로 분류했다.

하레츠는 "트럼프 당선인이 유대인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의 핵심 참모 그룹에 유대인은 부족하지 않다"고 전했다.

트럼프타워 나서는 트럼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타워 나서는 트럼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 행사에 참석한 가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 행사에 참석한 가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gogo21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7 19: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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