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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촌오거리 살인 피고인 '무죄'…피의자 체포해 검찰로 압송(종합2보)

송고시간2016-11-17 18:08

피의자 혐의 부인…검찰 재수사 착수

약촌오거리 피고인 재심서 무죄
약촌오거리 피고인 재심서 무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7일 오전 광주고등법원에서 열린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최모(32·당시 16)씨가 박준영 변호사(왼쪽)와 대화하며 법원을 나서고 있다.

(군산·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김동철 기자 = 강압수사와 진범 논란이 있었던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피고인이 17일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유력한 사건 피의자가 검찰에 체포됐다.

피의자는 현재까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에서 이 사건에 대한 강도살인 혐의로 김모(38)씨를 체포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전주지검 군산지청으로 압송했다.

16년 만에 찾은 광명 [연합뉴스 자료사진]
16년 만에 찾은 광명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죄'
'무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7일 오전 광주고등법원에서 열린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최모(32·당시 16·왼쪽 두번째)가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고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김씨는 2000년 8월 10일 오전 2시께 전북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유모(당시 4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사건 발생 사흘 뒤 최초 목격자이자 인근 다방에서 오토바이를 타며 배달일을 하던 최모(32·당시 16)씨를 범인으로 검거했다.

최씨는 10년을 복역했고 이날 16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최씨가 복역 중이던 2003년 3월 군산경찰서는 택시 강도 미제사건 수사 도중 이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를 접하고 용의자로 지목된 김씨를 붙잡아 자백을 받았지만, 검찰은 구체적인 물증과 진술 번복 등을 이유로 기소하지 못했다.

김씨는 이후 개명하고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재심 절차 과정에서 김씨를 출국 금지했으며, 이날 무죄 판결이 내려진 직후 김씨를 체포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김씨는 현재까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 밝히는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변호인
입장 밝히는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변호인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7일 오전 광주고등법원에서 열린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에서 피고인 최모(32·당시 16)씨가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 사건 변호인 박준영 변호사가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고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무죄' 환호
'무죄' 환호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7일 오전 광주고등법원에서 열린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최모(32·당시 16·왼쪽 두번째)가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고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6.11.17
hs@yna.co.kr

검찰 관계자는 "오랜 시간이 지나 흉기 등 직접 증거를 찾기 어렵지만 시신 부검결과, 목격자 진술,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해 김씨를 유력한 피의자로 특정해 체포했다"며 김씨에 대해 확인할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발생한 지 16년이 지났지만 이른바 '태완이법'(2000년 8월 1일 오전 0시 이후 발생한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없어진다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공소시효 제한을 받지 않는다.

kan@yna.co.kr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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