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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일훈·최선희 제네바 도착…美 38노스팀과 비공식 접촉(종합)

트럼프 정부 대북 정책 방향 논의할 듯…北 대화 목적 '함구'
한미 정부 비중 크게 안 둬…美참석자 민주당 인사들로 한계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처음으로 북한 당국과 미국의 민간 전문가들이 비공식 만남을 시작했다.

17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시작하는 양측의 트랙2(민간채널 접촉) 대화에 북한에서는 장일훈 유엔주재 차석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운영자인 조엘 위트 연구원, 로버트 아인혼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이 대화 상대로 나섰다.

北 장일훈, 제네바에서 미국 38노스팀 접촉
北 장일훈, 제네바에서 미국 38노스팀 접촉(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호텔에서 미국과 북한의 트랙2(민간채널 접촉) 대화가 열렸다. 북한 측은 장일훈 유엔주재 차석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참석, 미국 측은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운영자 조엘 위트 연구원과 로버트 아인혼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참석했다. 사진은 북한 측 인사로 참석한 장일훈 유엔주재 차석대사 모습. 2016. 11. 17

북한이 아직 트럼프 당선을 공식 보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접촉을 두고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가늠해보고 북한이 제시할 수 있는 카드를 조율해보는 자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 외무성 미국 부국장 및 북핵 6자회담 북한 측 차석대표를 지낸 최 국장은 2012년 8월에도 싱가포르에서 조엘 위트 연구원과 만난 적이 있다.

양측의 대화 장소인 호텔에서 만난 장 차석대사는 트럼프 정부에 전달할 메시지를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문 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조엘 위트 역시 이번 대화의 목적을 묻는 말에 "답하고 싶지 않다"며 언급을 피했다.

그는 1995년 미국 국무부 북한 담당관을 지내는 등 클린턴 행정부에서 대북 문제를 담당했다.

로버트 아인혼 수석연구원은 1970년대부터 미국군축청과 국무부에서 근무했고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군축담당 특별고문으로 위촉돼 대북 제재 등을 맡았다.

북한-미국 38노스팀, 제네바에서 접촉
북한-미국 38노스팀, 제네바에서 접촉(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워윅호텔에서 미국과 북한의 트랙2(민간채널 접촉) 대화가 열렸다. 북한 측은 장일훈 유엔주재 차석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참석, 미국 측은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운영자 조엘 위트 연구원과 로버트 아인혼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참석했다. 사진은 마국 측 인사로 참석한 조엘 위트 연구원 모습(가운데)과 로버트 아인혼 수석연구원(오른쪽) 모습. 2016. 11. 17
minor@yna.co.kr

한국과 미국 정부는 북미 트랙2 접촉과 관련해 '정부와 무관하게 일상적으로 열리는 것'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그러나 38노스를 이끄는 조엘 위트 연구원이나 대북 제재를 담당했던 아인혼 수석연구원 등의 면모를 볼 때 북한이 북핵 문제와 관련된 트럼프 정부의 정책 방향을 분석하고 이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트럼프 정부에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다.

최 국장은 올해 9월 말 스위스 체르마트에서 한국과 미국 등이 동북아시아 문제를 논의한 제5차 체르마트 라운드에도 북한 측 당국자로는 처음 초대받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차석대사는 지난달 21∼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북미 비공식 접촉 때도 한성렬 외무성 부상과 함께 북한 측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했다.

다만 이번 대화가 미국 대선 전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거론됐을 때 일정이 조율됐고 미국 측 참석자들이 미국 민주당 정부에서 북한 문제를 다뤘던 인사들이라 북한이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있다.

최 국장은 제네바 도착 전 경유한 중국 베이징에서 차기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어떨지가 기본이다"라며 일단은 지켜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두 사람은 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38노스팀을 만나 논의를 이어간다.

최선희 북한 미국 국장
최선희 북한 미국 국장북한 최선희, 베이징공항 도착(베이징 교도=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 국장이 15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16.11.15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7 21: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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