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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러브 "승리 비결? 지난 패배의 쓴맛 잊지 않은 것"

흥국생명 타비 러브[연합뉴스 자료사진]
흥국생명 타비 러브[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꺾은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꼬인 경기를 풀어나간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이 잘한 경기였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에서 역전당해 패배했다. 3세트에서도 23-23까지 공방전이 이어진 끝에 겨우 승리를 따냈다. 4세트도 18-18까지 접전을 벌이다가 다시 앞서면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확정했다.

박 감독은 외국인 선수 타비 러브가 중요할 때 공격을 터트려줘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잘 처리가 안 된 공도 득점으로 연결해줘서 다른 선수들도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러브는 이날 37득점을 책임졌다.

경기 후 러브는 "1라운드에서 GS칼텍스에 참혹하게 패한(세트 스코어 0-3) 쓴맛을 잊지 않고 열심히 준비한 결과"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2세트에서 가라앉았다가 다시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1라운드에서 당한 기억을 잊지 않고 다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러브는 경기 중 세터 조송화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면서 호흡을 맞췄다.

연속으로 득점을 올릴 때도 "제가 송화에게 계속 공을 달라고 했는데, 송화도 제 말을 믿고 계속 올려줘서 잘 끌어갔던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에서 뛰는 러브는 "이 팀이 참 좋다"라며 흥국생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다른 팀과 다르게 모두가 하나가 되고 서로 지지하고 도와주는 부분이 끈끈하다"며 "내가 어떤 선수를 도우면 그 선수도 나를 도울 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또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다들 혈기왕성하다. 연습할 때도 모두 웃으면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든다"고 자랑했다.

러브는 한국에 오니 공격 점유율이 높아 힘들기도 하지만, 감독과 코치들이 훈련량을 조절해줘서 문제없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9: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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