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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중 아프간, 의회-대통령 내홍도…의회, 장관 7명 해임 의결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탈레반과 15년째 내전이 벌어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의회가 최근 닷새 동안 장관 7명을 한꺼번에 해임 의결하면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 현지 인터넷신문 카마프레스 등에 따르면 아프간 하원에 해당하는 '울레시 지르가'는 올해 예산 70%를 사용하지 못한 장관 17명을 지난 12일부터 의회로 불러 청문회를 연 뒤 해임안을 표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날 현재 살라후딘 라비니 외교장관을 비롯해 정보기술부·노동부·교육부 등의 장관 7명이 업무역량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해임이 의결됐다. 압둘 사타르 무라드 경제부 장관 등 9명에 대한 해임안이 부결됐지만, 나머지 1명은 아직 표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의회는 해임안 의결로 즉시 장관 해임 효력이 발효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가니 대통령은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있을 때까지 해임 효력이 발휘하지 않는다며 해임안이 의결된 장관들에게 업무를 계속하라고 주문했다.

아프간 정부는 현재 하원 의원들의 임기가 끝난 지 1년이 넘었는데도 다음 선거일정을 잡지 못해 의원직이 유지되는 상황이라면서, 장관 해임을 위한 청문회를 중단할 것을 하원에 요청했다.

이런 아프간 의회-대통령 갈등을 두고 다른 해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무더기' 장관 해임 의결에 대한 가니 대통령의 반발은 표면적인 것일 뿐이며, 오히려 대통령이 해임을 지지한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전했다.

아프간 정치평론가 인티자르 카딤은 "2년 전 가니 정부 출범 때 장관들이 급하게 선정됐기에 대통령이 의회를 이용해 옥석을 가리려 한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이런 가운데 16일 수도 카불에서 자폭테러가 벌어져 4명이 숨지는 등 아프간 치안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세디크 세디키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카불 시내 국방부 인근에서 한 자폭테러범이 경찰 요인 경호 부대 소속 차량을 오토바이로 들이받으면서 폭발해 경찰관 등 4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살라후딘 라바니 아프가니스탄 외교장관. 아프간 하원은 최근 그를 비롯해 장관 7명 해임안을 의결했다.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다만 대법원 판결이 날 때까지 장관들에게 업무를 계속 수행하라고 지시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살라후딘 라바니 아프가니스탄 외교장관. 아프간 하원은 최근 그를 비롯해 장관 7명 해임안을 의결했다.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다만 대법원 판결이 날 때까지 장관들에게 업무를 계속 수행하라고 지시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ra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9: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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