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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비리' 업체서 뇌물…노희용 전 동구청장 구속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검찰의 광주·전남 공공기관 납품 비리 수사 중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노희용(54) 전 광주 동구청장이 구속됐다.

노희용 전 광주동구청장(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노희용 전 광주동구청장(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지법 영장전담 이진웅 부장판사는 16일 납품 계약을 대가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노 전 구청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 광산구청 비서실장 박모(48)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노 전 구청장 등은 조명설비 제조·공사 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관공서 납품 수주를 돕거나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비리 혐의로 수사 중인 광주시 전 정책자문관 김모(63)씨의 동생이자 윤장현 광주시장의 전 비서관 김모(57)씨가 시청 납품 계약에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관련 업체가 여러 기관 공무원과 유착한 사실을 확인하고 광주도시공사와 전남개발공사 직원 2명을 구속했으며 다른 관공서들도 수사 중이다.

앞서 노 전 구청장은 재임 중이던 2014년 11월 자문단체 위원 4명에게 각각 200달러씩 해외연수비를 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얼마 후 업자에게 1억4천만원 상당의 명절선물을 받아 구민에게 돌린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1심에서 징역 2년과 벌금 6천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7월 열린 항소심에서 명절선물 관련 부분은 무죄 판정을 받아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석방돼 업무에 복귀했다가 지난해 11월 대법원 판결로 직위상실이 확정됐다.

areu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9: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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