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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2조2천억원' 메리츠, 증권업계 몸집 불리기 경쟁 합류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16일 증권업계의 '몸집 키우기' 경쟁에 합류했다.

계열사인 메리츠캐피탈을 100% 자회사화하는 방식으로 자기자본을 현재 1조8천억원대에서 2조2천억원대로 확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메리츠금융지주[138040]와의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을 통해 메리츠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 회사의 자기자본은 2014년 9월까지만 해도 7천900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작년 아이엠투자증권을 인수하고 유상증자 등을 실시해 자기자본을 1조8천억원으로 불렸다.

이번에 다시 메리츠캐피탈을 편입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덩치를 한층 키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증권사 중 유일한 종합금융사인 메리츠종금증권은 종금업 라이선스가 만료되는 2020년까지 자기자본 규모를 3조원까지 늘려 대형 투자은행(IB)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기자본이 3조원이 넘으면 대형 IB로 불리는 '종합금융투자업자'가 돼 기업을 상대로 한 신용공여 업무 등을 할 수 있다.

자본확충을 통한 몸집 불리기는 올 들어 증권업계의 공통 화두로 떠오른 상태다.

금융당국이 지난 8월 초대형 IB 육성방안을 발표한 영향이다.

초대형 IB 육성방안은 자기자본을 3조원, 4조원, 8조원 이상으로 구분해 자본 규모에 맞춰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자기자본이 4조원이 넘는 IB는 자기자본의 200% 한도에서 1년 이내의 어음 발행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자본금 8조원 이상이면 종합투자계좌(IMA)를 운용할 수 있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이 맡긴 돈을 운용해 원금에 수익을 더해 상환하는 상품이다.

금융당국의 초대형 IB 육성책에는 증권사들이 기존의 거래중개업(브로커리지) 위주 영업에서 벗어나 기업 인수·합병(M&A) 중개, 종합 기업금융 등으로 업무 영역을 넓혀나가야 한다는 정책 방향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자기자본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금융지주[071050]는 내년 2분기부터 시행될 예정인 초대형 IB 육성방안에 대비해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 확충용 실탄을 확보할 목적으로 2천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우선 안정성이 높은 금융상품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일단 현재 3조2천억원 수준인 자기자본을 3조4천억원 규모로 키울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7월 5천억원대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2조5천억원에서 3조원 이상으로 확충해 놓은 상태다.

현재 대형 증권사 중에서 자기자본이 4조원을 넘기는 곳은 합병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는 통합 미래에셋대우(6조7천억원)와 NH투자증권[005940](4조5천억원)뿐이다.

내년 초 출범하는 KB투자증권·현대증권[003450] 합병사가 3조8천억원, 삼성증권[016360]이 3조4천억원 수준이다.

banan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8: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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