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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편의점 점포 3만개…'전성시대'의 이면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강현우 인턴기자 = 1989년 5월 세븐일레븐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첫 점포를 선보인 지 27년 만에, 국내 편의점 수가 3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 다른 선수들은 고전하는 가운데 편의점은 '나홀로 성장' 중입니다. 그러나 편의점의 성장세가 모두에게 환영받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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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편의점 전성시대'의 이면

'지금은 편의점 전성시대' 1989년 5월 세븐일레븐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첫 점포를 선보인 지 27년 만에, 국내 편의점 수가 3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기준 국내 전체 편의점 수는 3만3천여개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편의점 수는 2만8천900여개. 올해 안에도 4천여개 점포가 새로 생긴 것입니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는 편의점 고객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혼밥족'을 위한 간편식과 1천원대 원두커피는 물론 금융·택배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출퇴근할 때마다 편의점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죠.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 다른 선수들은 고전하는 가운데 편의점은 '나홀로 성장' 중입니다. 업계는 올해 편의점 시장 매출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서고, 시장이 2030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편의점의 성장세가 모두에게 환영받는 것은 아닙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새로 문을 연 편의점은 5천508개. 하루 평균 15개 점포가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새누리당 유의동 의원).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편의점…바로 옆에 '브랜드가 다른 편의점'이 생겨도 제한할 근거가 없다"(유의동 의원) 겉으로는 편의점 업계의 호황으로 보이지만,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경쟁 점포가 자꾸 늘어나 매출 하락을 우려합니다.

"일은 많아지는데, 시급은 그대로" 다양해진 편의점 서비스를 최전선에서 제공하는 사람은 결국 '알바'(아르바이트)들입니다. 상품 계산부터 즉석식품 관리, 금융·택배서비스 제공까지 일은 갈수록 늘어가고 있죠.

서울시와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알바천국 집계 결과 올해 3분기에 서울 지역에서 편의점 업종이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를 가장 많이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7개 업종 31만3천89건 중 6만1천921건, 20.9%). 하지만 서울 편의점 아르바이트의 시급은 평균 6천277원으로 공고 수가 많은 상위 40개 업종 평균(6천756원)보다 낮았습니다.

'동네 슈퍼' 상인들은 편의점의 '포위'에 생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2007년 300평 크기의 슈퍼를 열었는데 주변에 대기업 점포가 잇따라 들어와 막대한 타격을 입어 부도가 났다. 10평짜리 슈퍼를 꾸려 겨우 먹고 사는데 직선거리 30m도 안 되는 곳에 B사 편의점이 또 들어설 예정이어서 문을 닫아야 할 처지다"(충북 충주시 슈퍼 운영자 이 모 씨)

특히 동네 슈퍼 상당수가 매출의 40~50%를 담배 판매에 의존하고 있어 늘어나는 편의점이 큰 위협이라고 호소합니다. "제대로 된 대기업이라면 골목상인들의 피와 눈물을 빨아먹고 성장해선 안 된다. 편의점이 난립하면 편의점 점주도 '제살 깎아먹기' 출혈경쟁에 내몰린 채 본사의 배만 불려주게 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불황 속에서도 우리 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편의점의 약진은 그 뒤에 보이지 않는 이들의 어두운 모습도 담고 있습니다.

hye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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