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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연기대결…'두 남자' 최민호 vs '형' 도경수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같은 소속(SM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는 두 아이돌 가수가 올가을 스크린에서 맞붙는다.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최민호는 첫 장편영화 주연작인 '두 남자'로, 그룹 엑소(EXO)의 도경수는 '형'으로 연기 도전장을 내밀었다.

'형'은 24일에, '두 남자'는 30일에 일주일 시차를 두고 각각 개봉한다.

두 사람 모두 영화에서 이미지 변신을 꾀했을 뿐만 아니라 예상외로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최민호, 꽃미남의 정석
최민호, 꽃미남의 정석(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최민호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두 남자' 언론시사회에서 포즈 취하고 있다. 2016.11.16
jin90@yna.co.kr

최민호는 액션 누아르 '두 남자'에서 지금껏 아이돌 가수로 보여준 반듯한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극 중 가출 소년과 소녀들이 만든 '가출팸' 리더인 진일 역을 맡아 방황하는 젊은 청춘을 연기한다.

휴대폰 등을 훔쳐 내다 팔며 하루하루 잘 곳과 먹을 것을 해결하며 살아가는 진일은 여자 친구가 우연히 돈 때문에 노래방에 잡혀있게 되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빼내려 한다.

그러나 일을 해결하려 하면 할수록 더 큰 시련에 부딪히게 되고 주변에 있는 악인들은 진일의 숨통을 죄어온다.

최민호는 1시간 30분에 이르는 러닝 타임 내내 흠씬 두들겨 맞거나 내동댕이쳐지면서 멍투성이, 피투성이 얼굴로 등장한다. 툭하면 담배를 입에 물고, 거침없이 욕설도 내뱉는다. 샤이니 팬들이라면 달라진 모습에 당황할 수도 있을 법하다.

'두 남자' 속 한 장명
'두 남자' 속 한 장명

최민호는 16일 시사회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 "어렸을 때부터 연기에 대한 꿈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진일'이라는 캐릭터를 만났을 때 두려움이 있었다. 어릴 때 가수로 데뷔해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다른 모습을 보여야 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걱정이 앞서기보다 내가 진일을 연기하면 어떤 모습일까 하는 궁금증이 더 컸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모범생 이미지가 강한 최민호는 '불량 청소년' 캐릭터로 변신하려고 일부러 담배 피우는 법도 배웠다. 물론 지금은 끊었다고 했다.

그런 노력 덕분에 스크린에서 자연스러우면서도 연민을 자아내는 연기를 보여준다.

악덕 노래방 업주 역으로 최민호와 함께 투톱 주연을 맡은 마동석의 카리스마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두 남자'는 가출 청소년 진일과 악덕 노래방업자 형석의 대결이라는 기본 구도 아래 두 남자와 얽힌 또 다른 악인 성훈을 등장시켜 세 사람 간의 처절한 싸움을 그린다.

그러면서 꿈도 희망도 없이, 성매매와 범죄에 노출된 채 암울한 삶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날것으로 그린다.

이 영화를 마냥 편안하게 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설정했지만, 청소년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다.

최민호는 "저는 행복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이 영화를 찍으면서 힘든 현실에 있는 청소년들을 많이 생각하게 됐다"면서 "진일을 연기할 때 청소년 시기의 행복했던 기억을 하나하나 지웠더니 저절로 어두운 감정이 생겼다"고 떠올렸다.

도경수, 충무로의 블루칩
도경수, 충무로의 블루칩(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도경수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형'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10.26
jin90@yna.co.kr

도경수는 영화 '형'에서 전직 국가대표 유도선수였지만 경기 도중 부상으로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 고두영으로 등장한다.

'형'은 사기꾼인 고두식(조정석)이 아픈 동생을 핑계로 가석방되면서 15년 만에 두 형제가 어색한 동거를 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영화다.

'두 남자'가 어둡고 암울하며, 보고 나면 가슴이 사려온다면 '형'은 밝고 유쾌하면서 감동도 있어 두 작품의 색채는 전혀 다르다.

'형'에서 코미디를 담당한 조정석과 달리 도경수는 정극 연기를 펼친다.

특히 시각장애인이라는 쉽지 않은 캐릭터를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갑작스럽게 시력을 잃으면서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지만, 점차 형의 영향을 받으면서 유머도 할 줄 아는 밝은 성격으로 변해간다.

도경수는 최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가수와 연기 활동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해외에서 가수의 모습으로 있다가 영화 안에서 캐릭터로 연기하는 게 쉽지 않다"며 "하지만 제가 이겨나가야 할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도경수는 바쁜 일정에도 틈날 때마다 유도 연습을 하는 등 연습벌레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fusionj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8: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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