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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은행 건전성에 '빨간불'…상위 50곳 예대율 80% 육박

"대출금이 예금보다 많은 곳도 있어…제어 못하면 심각한 위험"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은행권에 새로운 경고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따르면 6월 30일 기준으로 중국 상위 은행 50곳의 예대율(예금잔액에 대한 대출 잔액 비율)은 80%에 육박했으며, 일부 중소은행의 경우 예대율이 100%를 넘겼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은행 예금 자산 대비 대출의 비율을 뜻하는 예대율은 은행 자산 유동성·건전성과 반비례하는 지표다. 은행의 예대율이 높아지면 자금 유동성에 위험이 생길 수 있다.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위험 관리 차원에서 은행의 예대율을 75%로 묶어놨지만, 지난해 10월 이를 해제했다.

이 여파로 상위 50개 은행의 예대율은 2013년 70%에서 2년여 만에 10%포인트 급등했다.

문제는 중국은행의 예대율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향후 몇 년 안에 대출 비중이 예금 비중을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이다.

랴오창 S&P 베이징 지사장은 "향후 2∼3년이 중국으로서는 예대율을 억제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며 이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심각한 문제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예대율이 100%가 되는 것이 당장 위험이 닥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이는 중국 은행권이 예금잔액을 몽땅 써버렸다는 의미이자 예금자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잃어버리면 은행 시스템이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부채 문제가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중이 247%에 달하며 주요 20개국(G20) 가운데서도 부채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로 꼽힌다.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조너선 코니시 북아시아 은행평가 부문장은 "경제 성장을 떠받치기 위해 부채에 계속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레버리지가 조만간 줄어들기 어렵다는 의미"라며 "이는 금융 부문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heev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7: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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