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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캐피탈 100% 자회사 편입한다(종합)

송고시간2016-11-16 17:27

자기자본 1조8천억→2조2천억원으로…"대형IB 요건 달성 앞당길 것"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이로써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은 1조8천억원에서 2조2천억원으로 불어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메리츠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인수총액은 3천826억원이다. 주당 8천857원에 모기업인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하던 메리츠캐피탈 주식 4천320만주를 일괄 매입하는 방식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인수금액에 해당하는 신주를 발행해 메리츠금융지주에 지급하는 주식의 포괄적 교환 방식을 택했다.

메리츠종금증권 대 메리츠캐피탈의 주식 교환비율은 1대 2.5232069이다.

두 회사의 주식교환 계약 체결은 향후 금융위원회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메리츠종금증권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는 3천483원으로 정해졌다.

편입이 완료되면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한 메리츠금융지주의 보유 지분율은 종전 32.36%에서 44.53%로 12.17%포인트 증가한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증권사 건전성 지표인 레버리지 비율은 656.6%에서 558.4%로 낮아져 투자 여력이 양호해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식의 포괄적 교환 방식을 택했다"며 "캐피탈 인수를 위한 신주물량 전량을 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 유통물량을 원천 차단함으로 주가희석 우려를 일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식교환이 완료될 때 지배구조와 관련한 경영권 변동은 없고,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캐피탈은 독립된 존속법인으로 유지된다.

회사 측은 이번 주식 교환으로 자기자본 규모가 2조2천억원대로 늘어나 '대형IB' 자격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메리츠종금증권은 작년 아이엠투자증권을 인수한 데 이어 작년 8월에는 4천14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기자금 규모를 1조8천억원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이번 편입을 통해 증권과 캐피탈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양사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올 9월 말 기준 메리츠캐피탈의 자산과 자기자본 규모는 각각 3조6천400억원과 4천140억원이다.

올 1~9월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21억원과 327억원이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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