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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 복원' 시동

2026년까지 10년간 국비 26억원 투입…내년 정밀 항공촬영 DB 구축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기후변화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한라산 구상나무를 보전하기 위한 대대적인 복원작업과 보전방안 연구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죽어가는 한라산 구상나무 숲
죽어가는 한라산 구상나무 숲(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한라산 백록담 동북쪽 사면의 구상나무들이 대량 고사해 하얗게 변해 있다. 이 숲의 구상나무 25∼30%가 고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진은 2013년 8월 26일 촬영한 것이다. 2016.11.16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10년 동안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 복원 기술 개발, 구상나무 보전방안 연구, 구상나무 쇠퇴 및 고사원인 규명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사업에는 국비 26억원이 투입된다.

세계유산본부는 내년에 3억5천만원을 들여 한라산 구상나무 분포지역에 대한 정밀 항공촬영으로 모든 구상나무 개체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생육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갖춘다.

구상나무 개체별 변화를 분석해 자생지 내 복원 면적과 수량, 대상지를 선정한다. 이후 나무의 연령, 심는 시기, 식재 방법 등을 달리해 복원한 다음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효율적인 복원시스템을 개발한다.

복원시스템을 개발하면 구상나무의 분포지역별 숲의 연령과 건강성을 판단한 뒤 후계림 조성과 같은 보전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과학적으로 마련한 매뉴얼에 따라 복원을 시행한다. 구상나무 숲과 제주조릿대의 영향관계를 연구해 구상나무 숲 갱신 메커니즘 규명을 위한 연구도 한다.

구상나무의 쇠퇴와 고사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잎의 엽록소 측정, 광합성량 변화 등 다각적인 생리적 요소를 연구한다. 토양수분 및 미량원소 결핍과 같은 뿌리 환경은 물론 강수량 및 온도 변화 등 구상나무의 서식지 외부 환경 분석을 통해 고사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구상나무 등 한라산 희귀특산식품 복원을 위해 제주시 해안동 일대에 2㏊ 규모의 종 보전용 양묘 생산기반시설을 마련해 연간 3만 그루 양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씨받기, 파종, 관리 등 체계적인 증식시스템을 마련한다.

김홍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기후변화에도 구상나무가 지속해서 생존할 수 있는 보전 시스템을 마련해 한라산의 생물종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7: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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