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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계획' 홍콩 청년층 4명중 1명 불과…10년전의 절반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집값이 아시아 최고 수준인 홍콩에서 내 집 마련 계획을 가진 청년층이 4명 중 1명에 불과해 1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콩청년협회가 18∼34세의 홍콩인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13명 만 주택 구입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이는 전체 응답자의 26.6%로 2006년 55%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응답자의 54%는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9%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약 10%는 현재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젊은 층의 주택 구입 의사가 약해진 것은 주택 가격이 10년 새 급여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등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국제결제은행(BIS)의 부동산 가격 지수에 따르면 홍콩 주택가격 지수는 2005년 3분기 93.4(1999년=100 기준)에서 지난해 3분기 305.0으로, 10년 만에 226.6% 급등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택 구입 계획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은 최장 10년간 일해야 400만 홍콩달러(약 6억 원) 미만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는 최장 25년간 일해야 내 집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 정부는 주택 가격이 2008년 이후 182% 폭등하자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지만,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미들랜드 리얼티에 따르면 홍콩섬 완차이(灣仔)의 268제곱피트(약 7.5평) 아파트의 가격은 550만 홍콩달러(8억3천만 원)에 달한다.

홍콩섬 피크 지역에 있는 마운트 니컬슨의 한 아파트는 지난 8일 평당 약 372만9천224홍콩달러(5억5천500만 원)에 매각돼 아시아 최고가를 경신했다.

빈센트 응 홍콩건축사학회 회장은 주택을 구입하려는 홍콩 젊은층의 꿈과 실제 능력 사이에 큰 격차가 있다며 일부 건설사가 주택 공간 문제 해결을 위해 소형 아파트의 높이를 현재 3.5m에서 다락이 설치될 수 있는 3.7m로 높이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고가 아파트 홍콩 마운트 니컬슨…평당 5억5천500만원
아시아 최고가 아파트 홍콩 마운트 니컬슨…평당 5억5천500만원[SCMP 캡처]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6: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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