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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환율조작국?…WSJ "데이터로는 아니다"

"위안화, 미국 대선 이후 주요 통화보다 선방"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 위안화 가치가 이번 주에 미국 달러 대비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이 수출 증대를 위해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려 하는 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에게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보이겠지만, 잘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데이터로 보면 중국은 환율조작국으로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위안화는 미국 달러 대비로만 약해 보일 뿐 다른 주요 통화보다 훨씬 강세라고 WSJ는 지적했다. 또 중국이 위안화 절하를 유도하고 있다는 신호를 찾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WSJ에 따르면 위안화는 적어도 중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 13개 통화로 구성된 인민은행의 통화 바스켓에 비해서는 부자연스럽게 강하다.

위안화는 올해 들어 통화 바스켓 대비 지속해서 절하했다.

톰슨로이터와 홍콩증권거래소의 지수로 보면 위안화는 7월부터 상당히 안정적이다. 다만 같은 기간 달러 대비 가치는 떨어졌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의 달러 강세 속에서도 이는 바뀌지 않았다. 위안화는 실제 대선 이후 바스켓 대비로는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대규모 경제부양책으로 인플레이션 속도가 빨라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도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결과 달러 가치는 글로벌 통화 대비 연일 오름세를 타고 있다.

위안화는 미국 대선 이후 영국 파운드, 미국 달러에 환율을 고정한 홍콩달러 다음으로 달러 대비 통화 가치를 선방하고 있다.

위안화는 지난 8일 이후 1.2% 떨어졌는데 유로화는 2.8%, 엔화는 4.1% 각각 하락했다.

위안화 가치는 앞으로 미국 변수 때문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HSBC는 위안화 환율이 내년 말에 달러당 7.2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에 예상한 6.9 위안보다 통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 은행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가능성이 위안화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위안화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에 시장이 매우 예민한 상태라고 HSBC는 설명했다.

미국의 확장적인 재정정책에 이어질 신흥국 통화의 가파른 절하는 위안화에 더욱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스트래튼스트리트캐피털의 투자책임자 앤디 시먼은 말했다.

그는 신흥시장 통화의 변동성이 커지면 인민은행은 더욱 유연한 환율 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kimy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16 16: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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